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택시를 잡기 위해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택시 요금 심야 할증 시간대를 밤 10시로 2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적용되는 택시 요금 심야 할증 시간대를 밤 10시부터로 2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입니다.
현재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거리 2㎞당 3800원, 심야 할증 요금은 4600원입니다.
심야 할증 시간대가 밤 10시부터로 앞당겨지면 밤 10시에서 12시 사이 택시를 타는 승객은 이전보다 훨씬 높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다만 심야 할증 시간대 확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019년 택시 기본요금 인상 당시에도 심야 할증 시간대를 밤 11시로 1시간 연장하는 안이 추진됐지만 서울시의회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시 관계자는 심야 할증 시간대 조정을 포함한 택시 요금 관련 방침은 아직 실무선에서 검토하는 단계라며 본격적인 논의는 지방선거 이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