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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뚫렸다…나이지리아 방문 부부 등 5명 확진

입력 2021-12-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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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가 이제 우리에게도 현실이 됐습니다. 지난달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인천의 40대 부부와 이들의 30대 지인이 결국 어젯밤(1일) 오미크론 감염자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또 다른 50대 여성 두 명도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그런데 이들 확진자 다섯 명 이외에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네 명의 의심자가 더 있고 숨겨진 감염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더 들어오고 또 더 퍼지는 걸 막기 위해서 정부의 조치가 어젯밤 나왔고요. 사적 모임 규모 등을 바꿀지 등에 대한 정부의 결정도 곧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먼저 우리나라에서도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소식부터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4일 WHO에 보고된 지 불과 8일 만에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천에 사는 40대 부부와 지인 등 세 명과 경기도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두 명입니다.

40대 부부는 지난달 24일, 50대 여성 두 명은 지난달 23일 각각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했습니다.

부부의 10대 아들과 이들을 공항에서 데려온 지인의 가족 3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오미크론 변이 여부에 대한 분석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들의 감염도 확인되면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9명으로 늘어납니다.

문제는 40대 부부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라 확진을 받기 전까지 아무런 이동 제한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입국을 강화하면서 각종 검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국내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감염자들 이외에도 감염 의심자의 가족과 직장 동료 등에 대해서도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더해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으로 입국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동선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인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에티오피아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인천공항 공용시설을 이용하면서 머무른 시간 동안의 추가 전파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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