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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 국내 발생 대비 검사체계 구축 완료"

입력 2022-05-22 17:55 수정 2022-05-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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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증상. 〈사진=AP 연합뉴스〉원숭이두창 증상. 〈사진=AP 연합뉴스〉
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서 원숭이두창(monkeypox)이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국내 발생에 대비해 검사체계 구축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어제(22일) 질병관리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내 유입을 대비한 진단체계를 갖추고 평가를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감염 시 2~4주간 증상이 지속하며 대부분 자연회복 됩니다.

치명률은 3~6%(세계보건기구 자료) 내외며 감염 시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수포성 발진이 일어납니다.

전파는 체액, 호흡기 비말 등을 통해 사람 간에 전염되며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사진=AP 연합뉴스〉
하지만 최근 해외여행 증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통상 6~13일, 최장 21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은 "그동안 미래 감염병에 대비한 진단체계 구축을 계속 추진해왔으며 2016년 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 개발과 평가까지 완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숭이두창이 국내 유입되었을 때 신속히 환자를 감별해 유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해외 발생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내 발생에 대비해 관련 학회 등과 정보를 공유해 상황변화에 따라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 등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원숭이두창이 발견된 국가는 독일, 영국, 스페인, 프랑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14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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