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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심리 안정' 위해 끊은 신문구독…다시 시작한 MB

입력 2018-07-08 21:42 수정 2018-07-0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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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 비하인드 뉴스 오늘(8일)도 안지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안 기자,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 < 신문 구독 시작한 MB >입니다.

[앵커]

오랜만에 비하인드 뉴스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소식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 최근 신문 구독을 다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서너 개의 신문을 읽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3월 말만 해도 신문 구독을 끊고 성경만 읽었던 것과는 굉장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앵커]

어떤 이유에서 그랬다고 알려져 있습니까.

[기자]

물론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본격적으로 재판이 시작되면서 신문 구독의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신문 구독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심리 안정에 안 좋다, 이런 입장을 밝혀왔는데요.

어찌 됐건 구독을 다시 시작하면서 최근 북미 정상회담이나 다스 관련한 소식을 접하고 있다고 이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이 전해 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재판도 연기하지 않았습니까. 주변에 외부 진료를 하지만 권유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것도 거절하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변호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보시는 것처럼 호화 수감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 버텨보겠다, 이런 입장이라는 건데요.

일각에서는 앞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이나 허리통증을 이유로 외진을 받았고 이로 인해서 여론이 되게 악화된 것과 관련해서 이 전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과는 다르게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 이런 취지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또 중요한 게 이번 주 이제 MB의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의 선고가 있지 않습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12일 1심 선고공판이 열릴 텐데요.

김 전 기획관은 현재 110억 원대의 뇌물수수 그리고 다스를 통한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기획관은 앞서 최후진술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가 한 일에 대해서 모두 인정하고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중요한 건 김 전 기획관이 받은 혐의 중에서 뇌물수수 방조 혐의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로 서둘러 한번 또 가볼까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이번에는 < 페북 다시 시작한 홍준표 >입니다.

[앵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에 새로 글을 올렸나 보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달 중순이었죠.

저희가 비하인드에서도 소개하기도 했는데 계파를 청산하지 못한 게 후회된다면서 마지막 막말하겠다, 이런 페북을 올린 지는 약 3주 만에 오늘 다시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미국에 잠시 다녀온다, 이렇게 시작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와 경제정책을 언급한 뒤에 제일 마지막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다, 이렇게 했습니다.

다시 시작할 것 이 말 때문에 정치 복귀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도 나왔습니다.

[앵커]

시점은 상당히 주관적이군요.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니까. 3주 만이라고 했죠? 생각보다 일찍 다시 글이 좀 올라온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페이스북 글을 하나 올렸는데 그 당시 자신이 페이스북 정치는 지난주로 끝내고 앞으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글을 올렸는데 이 글을 올린 지도 2주도 안 돼서 사실상 페이스북 정치가 다시 시작된 거 아니냐, 이런 평가도 나왔습니다.

일단 홍 대표는 오는 11일에 미국 LA로 출국할 예정인데 정확한 귀국 날짜는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앵커]

홍 대표가 이렇게 글을 올린 것, 자유한국당의 지금 어수선한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한국당 지금 내홍을 겪고 있고 또 비대위원장직을 놓고도 인물난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저희가 소개하기도 했지만 이국종 교수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는데요.

바른미래당이 오늘 여기에 대해서 비판 논평을 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보수의 희화화를 멈추고 한국당한테 해산하라고 했고요.

이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은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이렇게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비하인드 뉴스 안지현 기자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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