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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은·동 추가…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입력 2021-07-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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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은·동 추가…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

[앵커]

도쿄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 소식입니다. 경기 종료 1초 전 발차기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올라간 태권도 이다빈 선수 은메달을 땄고요. 앞서 인교돈 선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 앞서 선수 2명이 대회에 나갔다가 코로나에 감염돼서 참 힘든 시간을 보냈었는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먼저 윤영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다빈:만디치(세르비아)|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

끌려가던 이다빈, 주먹 공격과 몸통 발차기를 성공시킵니다.

6대 6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똑같이 주먹과 몸통 발차기 공격을 허용한 뒤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경기에선 졌지만, 세르비아 만디치 선수에게 웃는 얼굴로 엄지를 들어 올리며 축하를 해줬습니다.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이다빈은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을 앞두고 왼쪽 발목을 수술하는 등 부상에 시달렸지만 재활과 훈련으로 이겨냈습니다.

앞서 펼쳐진 남자 80kg초과급 3-4위전에선 인교돈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14년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판정을 받은 뒤 5년간 치료 끝에 극복하고 올림픽 무대에 섰습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태권도 6개 체급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대표팀이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땄습니다.

접전 끝에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패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은 껴안고 서로를 다독였습니다.

승리한 에스토니아 선수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난 3월 헝가리에서 대표팀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겨내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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