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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박스 시신 유기' 20개월 딸 엄마 구속…도망간 아빠는 추적 중

입력 2021-07-12 10:38 수정 2021-07-1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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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태어난 지 20개월 된 딸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방치한 20대 엄마가 구속됐습니다.

오늘(12일) 대전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유석열 부장판사는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등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어제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중순 숨진 딸 시신을 대전 대덕구 자택에 있는 아이스박스에 넣어 방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9일 아이 외할머니로부터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았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 집 화장실에 놓인 아이스박스 안에서 아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숨진 아이 몸에선 학대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아빠 B 씨 등으로부터 심하게 폭행을 당하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 씨는 신고 사실을 알고 도망쳤습니다.

경찰은 도망간 B 씨를 쫓고 있고, A 씨를 상대로는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숨진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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