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누리호 소식 입니다. 전남 고흥 외나로도 우주센터 연결하죠.
김민 기자. 모형 위성이 궤도에 잘 도착하지 못한, 이유가 뭐라고 합니까?
[기자]
네, 조금 전에 과학기술정통부통해 관련 내용을 발표가 있었습니다.
모형 위성이 목표 고도였던 700km까지는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속도는 초속 7.5km가 나와야 하는데 이 속도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3단에 장착된 7톤급 엔진이 521초 동안 연소가 돼야하는데 조금 빠른 451초에 미리 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3단 엔진에 문제가 있었다는 건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였는지는 나왔습니까?
[기자]
그 부분은 아직입니다.
정부는 3단 엔진이 왜 조기에 꺼졌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정확하게 분석을 해서 원인을 찾아 고치겠다고 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발사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원래 목표했던 걸 다 이루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성과는 있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항우연 측은 모든 게 아주 완벽하게 준비됐고 이루어졌다고 했습니다.
1단 연진 연소와 종료, 분리, 모형위성을 덮고 있는 덮개인 페이링 분리, 2단과 3단의 분리 등 전 비행 과정이 정상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의 첫 시험비행으로 주요 발사 단계와 관련된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