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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 유족, 친구 고소…'폭행치사·유기치사' 혐의

입력 2021-06-25 07:48 수정 2021-06-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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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한강 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대생 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 경찰은 두 달 동안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고 당초 어제(24일) 변사 사건 심의위원회를 열어 사건의 종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족 측이 실종 직전 손씨와 술을 함께 마신 친구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심의위원회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유족이 주장하는 손씨 친구의 혐의는 폭행치사와 유기치사입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손정민 씨의 유족이 친구 A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씨는 손씨 실종 직전 술자리에 동석했습니다.

손씨 유족은 지난 23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하루 만인 어제 손씨 아버지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손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서 강력팀 7개를 투입해 수사를 벌였습니다.

한 달 동안 수사한 결과,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원횡/서울경찰청 형사과장 (지난달 27일) : 범죄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하고 있으니…]

다만 손씨의 실종 당일 행적 가운데 확인되지 않는 시간대가 남아있다고 했습니다.

애초 경찰은 어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사건 종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인데, 일정을 뒤로 미뤘습니다.

"고소 내용을 검토한 뒤 심의위 일정을 다시 잡을 방침"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심의위는 서초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이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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