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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들, 지난해 비트코인으로 4,400억 벌었다

입력 2021-06-09 11:20 수정 2021-06-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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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센터 시세 현황판에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강남센터 시세 현황판에 비트코인 등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벌어들인 이익이 수천억 원에 달한다는 추산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8일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체인어낼러시스(Chainanalysis)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국가별 비트코인 실현이익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5개국 가운데 9위에 자리했습니다. 실현이익은 4억 달러(약 4,462억 원)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네덜란드, 캐나다, 베트남도 우리나라와 같은 4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1위는 미국입니다. 41억 달러(약 4조 5,739억 원)를 벌어들였습니다. 이어 중국(11억 달러), 일본(9억 달러), 영국(8억 달러), 러시아·독일·프랑스(각각 6억 달러), 스페인(5억 달러)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자료는 거래소에서 암호화폐가 인출된 시점의 가격 및 예금, 웹 트래픽 비율 등을 기준으로 추산했습니다.

 
비트코인 모형. 〈사진=연합뉴스〉비트코인 모형. 〈사진=연합뉴스〉
폭스 비즈니스는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중순 1만 1천 달러(약 1 12월 말 3만 달러(약 3,346만 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때쯤 미국의 많은 투자자가 암호화폐를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은 올해 4월까지 꾸준히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올해 4월 13일 비트코인은 우리나라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 약 8,1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이더리움은 지난달 11일 1개당 511만원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규제 및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금리 인상 시사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57% 떨어진 3,789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282만원(2.28%↓), 도지코인은 366원(2.9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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