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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채점단] 모병제? 월급 인상?…'국방정책' 점수는

입력 2022-01-14 21:07 수정 2022-01-1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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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채점단의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4명의 후보는 국방정책 공약을 3개씩 냈습니다. 온라인 패널 약 1천 명이 어제(13일)부터 조금 전까지 점수를 매겼습니다. 저희가 후보 이름은 가리고 공약만 평가를 했고요. 그 결과를 지금 공개하겠습니다. 안철수 57.1, 이재명 56.3, 윤석열 53.7, 심상정 53.3입니다. 점수 차이가 크게는 한 4점 정도 났습니다. 민심연구소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안철수 후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어떤 공약이 평가를 좋게 받았습니까?

[기자] 

안철수 후보, 국민채점단의 정책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한미동맹으로 더 강한 방어체계를 만들겠다는 공약에 호응이 컸는데요.

핵잠수함을 더 빨리 확보하고 우주 미사일사령부를 새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미국과의 동맹을 지켜서 국방을 더 튼튼히 하자, 이런 공약에 관심이 컸다는 얘기군요.

[기자] 

맞습니다. 특히 남성과 60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요.

윤석열 후보의 공약 가운데서도 한미 군사동맹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앵커] 

이건 제가 상당히 궁금했던 부분인데 최근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서 병사의 월급을 올리겠다 이렇게 공약을 했는데 어떤 평가를 받았습니까?

[기자] 

4명의 후보 모두 현금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전역 장병에게 사회 진출지원금 1000만 원을 주겠다고 했고요.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나란히 병사 월급을 200만 원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죠.

하지만 이 공약들은 후보들이 각각 낸 세 가지 공약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앵커] 

가장 낮았다고요? 그렇군요. 장병들에게 돈을 더 준다는 점에서 서로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 점은 뭡니까?

[기자] 

시점과 금액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재명 후보는 임기 안에 윤석열 후보는 집권하는 즉시 병사에게 월급 200만 원씩을 주겠다고 했고요.

심상정 후보는 2029년까지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병역제도 개편도 관심이잖아요. 모병제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기자] 

맞습니다. 네 후보 모두 모병제를 공약했습니다.

이행 시기만 다를 뿐 거의 비슷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임기 안에 준모병제를 도입해서 병력의 절반을 전문 부사관으로 채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도 이런 부분적인 모병제를 공약했는데요.

이 후보는 2027년까지, 윤 후보는 2040년까지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2030년부터 모병제로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큰 틀에서는 다 비슷해 보이는 데 문제는 늘 그렇죠. 선거 때마다. 이게 실현 가능하냐 이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방정책 공약을 지키는 첫걸음, 군 장병들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가 군대에 가면 면회를 가장 자주 갈 것 같은 후보는 누구인가요?

[앵커] 

저한테 물은 겁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 것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말씀드리면요. 군인 면회를 가장 자주 갈 것 같은 후보 안철수, 이재명, 심상정, 윤석열 후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응답자의 22.6% 가장 많은 응답자가 없다. 그러니까 어떤 후보도 면회를 자주 올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습니다.

요즘 유권자들 사이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이 많죠.

이 결과만 보더라도 어느 후보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한 국민들이 여전히 적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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