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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이재명, '기본 시리즈' 물어보면 화부터 내"

입력 2021-08-20 19:58 수정 2021-08-20 20:00

박용진 "황교익·떡볶이에 관심 없어…정책 이야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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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황교익·떡볶이에 관심 없어…정책 이야기 해야"


박용진 "이재명, '기본 시리즈' 물어보면 화부터 내"
박용진 "황교익·떡볶이에 관심 없어…정책 이야기 해야"
박용진 "공무원 노조에 연금 개혁과 노동3권 보장 패키지 딜 제안"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저녁 6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앵커〉 두 번째 영끌 인터뷰 민주당의 대표적인 쓴소리하는 대선주자입니다. 박용진 예비후보를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용진〉 유력 대선주자라고 표현해 주십시오.

▶앵커〉 다시 하겠습니다. 유력 대선주자로 자칭 박용진 의원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박용진〉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유력 얘기하셨는데 제가 두 달 전쯤인가요. 모셨을 때 여권 후보 중의 대선주자
적합, 대선 적합도 3위에서 박용진 바람이 불고 있다라고 얘기하셨는데. 일단 현재 그냥 그대로...

▷박용진〉 계속 3위예요.

▶앵커〉 지지율을 잠깐 보면 최근 지지율입니다. 여권 후보 중의 적합도를 보면 지난 6월에 3위에 오른 뒤에 지금 3~5위 하는 게 많이 있는데 지금 있는 지지율은 3위 조사입니다. 하지만 지지율 자체가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바람이 좀 약한데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박용진〉 일정하게 박스권에 갇혔는데요. 일단 남 탓부터 하자고 치면 1위, 2위가 거의 이전투구 수준으로 싸움을 하니까 정책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새로운 미래를 얘기하려고 하는 박용진의 룸이 확 줄어들었다 이거고요. 두 번째 제 탓을 하자고 치면. 아무래도 우리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새로운 비전을 보여드리는 데 좀 이렇게 확실하고 힘 있고 강단 있는 모습으로 다가서지 못한 것 같아요. 그 부분 남은 기간 동안 확실하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어떤 면에서 강단 있고 힘이 없었다고 보십니까? 반성은 항상 구체적으로 하는 게 좋습니다.

▷박용진〉 사실...

▶앵커〉 생각 안 나시죠.

▷박용진〉 예비경선 기간에는 그러니까 날선 측면을 많이 보여줬어요. 그런데 이제 본경선 들어와서 방송토론을 예를 들면 4번이 있었는데 4번 다 제 얘기를 하려고 시간을 많이 할애를 하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박용진이 좀 쓸 만한 이야기를 하는 건 알겠는데 그럼 네가 되는 거야? 예를 들면 9%, 7% 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네가 되면 좋네. 돼야 저게 되지. 이런 것들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 심리적으로 어떤 마지노선이 정해져 있거든요. 당선 가능성의 문제에 있어서. 이런 것들을 제가 확실하게 보여드리거나 주변의 많은 지지세력들을 모아내거나 이렇게 해서 그런 걸 넘어서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제가 뒷심 발휘를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그러면 인지도와 당선 가능성을 유권자들에게 좀 보여주는 데는 실패했다고보시는 거군요.

▷박용진〉 아직 실패는 아니고요. 단정지으시면 안 되는...

▷박용진〉 현재까지는. 지금 계속 어떻게 보면 활주로를 계속 달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지금 활주로는 많이 남아 있으니까 이 비행기가 바람 맞아서 올라가려고 하는 거라고 저는 보고요. 발상 전환의 정치가 일정하게 빌드업을 지금 하고 있다. 새로운 정치를 향한 빌드업을 하고 있는 중이니까 왜 아직도 골을 못 넣느냐고 얘기하실 게 아니라 이 빌드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그라운드 상황을 잘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보기에도 계속 정책적인 목소리를 많이 내는 후보로는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 현안부터 잠깐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이른바 이이 대전, 명낙 대전이 계속 있었잖아요. 그래서 박용진 후보가 정책을 알릴 수 있는 룸 자체를 줄어든 측면도 있는데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에 내정됐다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건 잘한 일이라고 보시나요?

▷박용진〉 잘했고요. 사실은... 사실 저는 이재명 후보가, 이재명 지사가 정리를 했었어야 된다는 생각도 했어요.

▶앵커〉 더 진작.

▷박용진〉 그러니까요. 본인이 자진사퇴 형식이 아니라 책임 있게 정리하는 문제가 필요했다고 봐요. 그러니까 저는 황교익 씨가 내정된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아무 말도 안 했거든요. 저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리고 그건 경기도지사의 역할이고 책임이기도 하고 황교익 씨가 권한이... 그런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또 다른 문제니까. 그런데 황교익 씨가 캠프 간의 논란 속에 어쨌든 끌려들어오면서 험한 말을 했잖아요. 정치 생명을 끊어놓겠다는 둥.

▶앵커〉 이낙연 후보의 정치 생명을 끊어놓겠다.

▷박용진〉 저는 그 말로 끝났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거 자체로 더 이상 이 논란을 끌고 가면 안 되니까 이재명 후보가 내정하신 분이니 이재명 후보가 정리하시라, 이렇게 말씀을 드렸거든요. 이거는 자격 유무를 떠나서 더 이상 끌고 가는 게 우리 당의 큰 내상이니까
정리해 주십사, 그런 말씀이었어요.

▶앵커〉 사실은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건 인사잖아요, 인사.

▷박용진〉 그럼요.

▶앵커〉 본인이 다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인사가 가장 중요한데 후보로서도 물론 마찬가지겠죠. 그런데 이 자진. 내정했다가 후보가 자진사퇴하는 과정에 이재명 지사의 인사는 제대로 안 됐다고 보시는 거군요? 좀 더 적극적으로 책임감 있게 나섰어야 된다고 보시는 거군요.

▷박용진〉 그럼요. 정리를... 그러니까 부적절한 인사였는지는 저는 확인할 수 없어요. 그러나 그분이 부적절한 대응을 통해서 논란을 계속 키워오고 있었기 때문에 당에 미치는 내상 그리고 이재명 지사 본인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빨리 정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난 얘기이기는 하지만 황교익 씨 본인은 정치인이 아니고 그냥 전문가일 뿐인데 이낙연 캠프에서 친일 프레임으로 끼워맞추려고 했기 때문에 본인이 거기에 강하게 반발한 거라고 반박한 바는 있습니다.

▷박용진〉 다 끝났으니까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얘기 나왔습니다. 방금 뉴스썰기에서 다루는데 지난 6월
17일 이천 화재가 있던 날입니다. 쿠팡 물류센터 화재죠. 어떻게 보면 이해도 되는데 당시도 이재명 지사는 경상남도와 일정이 있어서 방문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앞서 황교익 씨와 찍었던 유튜브 방송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입장을?

▷박용진〉 저는 그거에 대해서도 아직 한마디도 얘기를 안 하고 있어요.

▶앵커〉 그래서 처음 물어보는 겁니다.

▷박용진〉 그러니까 정책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거든요. 이재명 후보의 정책 중에 무려 자기 임기 중에 120조가 들어가는 기본소득이 있어요. 또 얼마 받으러 갈지도 모르는 어마어마한 기본주택에 대한 공약도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재원 어떻게 하실 거예요, 어디에 지으실 거예요? 땅은 있어요? 이렇게 물어보는데 화를 내거나 화를 내더라고요. 혹은 30초 룰 뒤에 숨어요. 어영부영 이렇게 얘기하다 보면 시간 다 가버리고. 그러니까 아직도 120조 재원 어떻게 하실 건지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하고 나는 할 수 있다. 못 하는 사람은 무능하다, 이렇게만 얘기하시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 정부가...

▶앵커〉 제가 그래서 토지보유세 같은 것들 이런 얘기를 언급한...

▷박용진〉 그런 얘기를 하기 전에 20조 정도는, 매년 20조 정도는 증세 없이 세출 조정으로 돈 아껴서 모을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길래 아니, 우리 정부가 아홉 차례나 추경을
만들고 136조를 조성을 했는데 그중에 그 아낀 돈은 16조밖에 안 돼요. 어떻게 20조를 만듭니다.

▶앵커〉 그만큼 어렵다는 거죠.

▷박용진〉 그렇죠.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 보고 무능하시다는 거냐라고 했더니 그런 얘기는 말을 피하신 거죠. 한 번 만드는, 한 해에 20조고요. 다 합치면 마지막은 60조를 동원한다고 한 거니까 120조를 어떻게 동원할 건지, 어떻게 마련할 건지는 궁금하잖아요, 국민들이.

▶앵커〉 사실은 대선주자들이 뱉어놓은 말들은 대통령이 되면, 만일. 지켜야 되기 때문에.

▷박용진〉 그렇습니다.

▶앵커〉 처음부터 그런 부분들을 잘 다듬고 사실은 검증도 하고 만약에 잘못했으면 수정도 해야 되는 거죠.

▷박용진〉 기왕 이렇게 된 거 지난번에 제가 토론회 때 물어봤습니다. 모두 다 역세권에 짓겠다고 했었는데 100만 채를 역세권에 지으려면 지하철역 100개를 더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 했더니 화를 버럭 내면서 내가 언제 그렇게 얘기했냐고 하더라고요. 언제 그렇게 얘기했냐면 그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리고 경기도시공사의 홈페이지에도 분양형 등 역세권 등 주요 요지 그리고 임대형도 역세권 등 주요 요지. 그렇게 물어본 건데 화를 내실 일은 아니잖아요. 저는 황교익 떡볶이 관심 없어요. 정책 얘기하자고요. 120조 들어가는 정책. 주택 정책, 이런 거.

▶앵커〉 괜히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물어본 제가 좀 민망해지는데. 하그게 맞는 길인 것 같습니다. 오늘 발표한 정책이 하나 있습니다. 공무원 만나셨잖아요.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야 된다. 대신 공무원들에 대해서...

▷박용진〉 노동권 관련해서.

▶앵커〉 노동3권은 보장해 주겠다라고 하셨는데 좀 더 설명해 주신다면.

▷박용진〉 제가 오늘 공무원노조를 만나서 드린 말씀은 이런 거였어요. 공무원노조의 노동3권 혹은 정치의 자율 보장해 달라 얘기를 하면서 공무원연금 얘기를 꺼내더라고요. 공무원연금에서 그동안 손해 본 부분들을 만회했으면 좋겠다는 그런 뉘앙스이시길래 잠시만요. 우리 사회가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 되는데 박용진이 나서서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하는 거 그리고 정치적 활동 자유를 보장하는 거. 이게 국제적 기준에 맞으니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공무원연금과 관련해서도 개혁합시다. 국민들이 보실 때는 공무원연금에서 부족한 적자분을 우리 세금으로 계속 메워주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들이 많거든요. 이런 불만들도 공무원개혁을 통해서 조정해 나가는 것을 패키지딜,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하자라는.

▶앵커〉 박근혜 정부 때 공무원연금 개혁이 일부 이루어졌잖아요.

▷박용진〉 2015년에 있었습니다.

▶앵커〉 약간 연금, 공무원들이 받는 연금들이 줄었는데.

▷박용진〉 손해 봤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앵커〉 거기서 다시 환원하자는 걸 아니다, 더 줘야 된다라고 오신 겁니까?

▷박용진〉 환원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측면에서 손해를 보전해 달라. 그때도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낸 게 있는데 그거 지켜지지는 않고 우리만 손해 봤다. 이런 게 공무원노조가 공무원 사회 전체의 인식이거든요. 그것도 일정 부분 사실이에요. 그러나 대통령이라면 혹은 우리 기성세대라면 우리 사회 50년 뒤, 우리 후손들, 우리 후배들이, 우리 청년들이 살아나갈 사회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 줘야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받을 건 받고 줄 건 주는 패키지 딜을 해 보자. 두 번째 노동운동이 계속 자기 담장 안으로, 자기 회사 안으로 자기 밥그릇만 지키고 자기 것만 챙기려고
하면 절대 안 된다. 최근 민주노총이 사회적 합의 거의 엎어놓고 또다시 퇴각하고 또 총투쟁, 총파업 투쟁하겠다고 하는데 나는 이렇게 나가면 노동운동의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이 더 퇴색될 거다라고 하는 우려와 비판을 했죠.

▶앵커〉 원래 민노당 대변인이셨잖아요, 예전에.

▷박용진〉 저는 민주노동당 대변인 이전에 노동운동...노동자들 이익 지키려고 같이 투쟁하다가 세 번이나 감옥 갔다 온 사람이에요. 그래서 제가...

▶앵커〉 지금 민주노총이 너무 조그만한 틀에
갇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박용진〉 아니요. 사실 그때도 비판했어요. 사실은 그때도 민주노총 한 15년 전쯤이죠. 민주노총이 이른바 사회적 연대와 비정규직 연대의 적극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서 매우 비판적으로 얘기한 적도 있고요. 그리고 그때도 문자폭탄. 요즘으로 말하면 문자폭탄. 엄청난 댓글. 그리고 비판도 많이 받았고요.

▶앵커〉 거기서 훈련이 되셨군요. 지금 민주당에서 이른바 쓴소리를 제일 많이 하셨던 의원인데.

▷박용진〉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게 소신 있는 정치인이죠.

▶앵커〉 어제 문체위에서 언론중재법 이른바. 통과시켰습니다. 한 인터뷰를 보니까 상당히 비판적이시던데요. 이 법은 잘못됐다라고 보시나요?

▷박용진〉 저는 기본적으로 언론중재법 취지에 찬성해요. 그러니까 우리 언론이 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고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데 그에 걸맞는 책임은 사실 좀 부족하거든요. 그동안 언론의 자정능력에 기댔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법으로 정해보자이긴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법이 됐을 때 개혁의 부메랑 효과라는 게 있어요. 좋은 취지로 했는데 오히려 언론의 사회적 비난 기능, 견제 기능을 약화시키는 게 아닌가라는 측면의 우려. 저는 고민해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앵커〉 징벌적 손배제를 하게 되면 위축돼서 제대로 된 기사를 안 쓴다거나 또는 고의, 중과실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판별하기 쉽지 않는데. 일단 안 쓰겠죠.

▷박용진〉 아무래도. 그렇죠. 귀찮으니까 하지 말자.

▶앵커〉 오히려 역효과가 클 거라고 보십니까? 자그마한 우려인지 아니면 이건 역효과가 커서 더 우려해야 한다는 입장인지.

▷박용진〉 제가 그 부분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에요. 그래서 상임위의 논의를 최대한 보장, 존중하려고 하고 있는데 그러고 있는데 그쪽에 또 전문가들인 언론단체라든지 언론노조라든지 이런 분들이 갖고 있는 우려도 전문가들이 가지고 있는 우려도 귀담아 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앵커〉 그러면 25일 본회의 통과되는 건 통과시키려고 지금 거대 여당이 하는 건 잘못된 건가요?

▷박용진〉 아니요. 제가 그 법의 취지는 동의를 한다고요. 그런데 그걸.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국가 취지대로 표현된 건 아닐 수 있으니까요.

▷박용진〉 그리고 어제 통과된 건 제가 걱정했던 부분들. 일부 수정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아직 전체 통과된 안을 들여다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러나 저러나 어쨌든 언론의 견제와 비판 기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면 그 부분 신중하게 다룰 필요는 있어요.

▶앵커〉 시간이 잠깐 남아서 이거 하나만 짧게 여쭤볼게요. 이른바 언론개혁법도 그렇고요. 검수완박도 그렇고요. 당이 여전히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박용진 의원님도 보시나요?

▷박용진〉 당 지지층의 의견 당연히 영향을 받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일인지 아닌지를 가지고 정치 지도자들이 판단해야지 일부의 목소리만 듣고서 판단한다고 그러면 그거 진짜 큰일인 거라고 생각해요.

▶앵커〉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민주당은?

▷박용진〉 저는 이게 뭐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니까요. 어쨌든 검찰개혁이든 아니면 부동산정책이든 그리고 이번 언론중재법이든 간에 필요한 일들이었고 우리가 공약을 이미 내걸었었던 사안들이에요. 그런데 이 부분이 이렇게 급박하게 처리되는데 그만한 논리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를 찾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되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박용진 의원,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라고 본인이 말씀하십니다. 제가 평가한 건 아니고요.

▷박용진〉 뭐 그렇게 인색하게 그러세요?

▶앵커〉 공정해야 되니까. 다음에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용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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