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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제14호 태풍 '찬홈', 우리나라에 직접영향 줄까?

입력 2020-10-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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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기상학 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세현 기자, 오늘(7일) 실시간 검색어에 '태풍'이 올랐네요. 우리나라에 상륙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 관련해서 제보 들어온 게 있다면서요?

[기자]

먼저 태풍의 위치를 보겠습니다.

제14호 태풍 '찬홈'은 오늘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 중입니다.

태풍은 모레, 일본 가고시마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후 도쿄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에 상륙하진 않지만, 태풍이 현재 북서진을 하고 있는 만큼, 얼마나 영향을 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또 얼마 전 날씨박사에 "태풍의 직접영향과 간접영향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는 시청자의 제보도 있었습니다.

[앵커]

듣다 보니 저도 궁금해지는데, 직접영향과 간접영향, 이걸 구분하는 기준이 따로 있나요?

[기자]

기상청 태풍백서를 보면, 북위 28도 북쪽, 동경 132도 서쪽을 우리나라에서는 '비상구역'이라고 합니다.

태풍이 이 '비상구역'에 진입하고, 태풍특보가 발효되면,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들었다고 판단합니다.

직접 영향권에 들어온 이 태풍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으로 분류가 됩니다.

또, 태풍이 비상구역에 진입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 너울성 파고와 다소 강한 바람, 비가 예상될 경우 '간접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태풍 '찬홈'은 모레, 비상 구역을 살짝 걸쳐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북동쪽 고기압의 영향이 더해져 우리나라에 '간접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때문에 일부지역엔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이 기상과 관련한 궁금한 점, 제보로 보내주시면 이렇게 날씨박사가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날씨도 전해주시죠.

[기자]

내일 제주와 남해안, 경상해안에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영상을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에는 고기압이 위치해 대체로 맑은 상탭니다.

이 고기압은 당분간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14호 태풍 찬홈이 올라오면서 북동풍이 강해지겠습니다.

바람이 강해지면서 파도도 높아지겠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오늘은 제주와 남해안이, 내일은 경상동해안에도 파도가 높게 일며, 너울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안가에 계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아침에는 10도 내외로 쌀쌀하지만, 낮엔 전국이 20도 안팎까지 올라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겠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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