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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사저 찾은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여사님 얼굴 아픔이 가득"

입력 2022-07-04 10:54 수정 2022-07-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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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 〈사진=장경태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야기 나누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 〈사진=장경태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어제(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사저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하루빨리 평산마을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사저 앞 시위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에는 재선 박주민 의원과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을 비롯해 권인숙·김남국·김용민·이동주·장경태·천준호 의원과 현근택 변호사가 방문했습니다. 권인숙·이수진·장경태 의원은 문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습니다.

장경태 의원은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님을 뵙고 왔다"며 "아름다운 평산마을의 전경과 함께 내어주신 다과를 먹으며 대통령님의 일상을 잠시나마 함께하고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사저 밖은 여전히 시위단체의 욕설과 확성기 소리로 마을의 일상을 깨뜨리고 있었다"며 "저질스럽고 야만적인 행태에 매우 분노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소음이 마을을 덮치고 있어 다른 주민의 피해도 막심하다"며 "하루빨리 평산 마을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이수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수진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 내외분을 뵙고 왔다"며 "보수 유튜버들의 폭언, 욕설, 비방, 허위사실, 소음…끝도 없이 이어지는 폭력에 기가 막혔다. 사람을 가둬두고 말려 죽이는 고문 같다. 여사님 얼굴은 아픔이 가득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롭던 이 평산마을과 내외분께 다시 일상을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인숙 의원 역시 "문 대통령님은 강건하게 잘 버티시며 정치적 혜안이 뛰어난 도인 같은 모습이었지만, 여사님은 끝없이 쏟아지는 혐오의 욕설에 많이 힘들어하셔서 더욱 안타깝고 죄송스러웠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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