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8일, 경기도 국정감사 이후 JTBC가 긴급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그제(19일)와 어제 이틀 동안 민심의 변화를 살펴봤는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후보가 7.7 %포인트 앞섰던, 지난주 조사에 비해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었습니다. '대장동 국감'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먼저 여론조사 결과를 연지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일대일로 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34.8%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 34.5%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0.3%포인트 차이, 초접전입니다.
오차범위 밖에서 7.7%P 차이가 나던 지난주 조사보다 격차가 줄었습니다.
이 후보는 홍준표 예비후보와 대결에서도 각 34%, 31.5%로 오차범위 안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윤명환/글로벌리서치 부사장 : (대장동 이슈는) 지금 계속 공격을 받고 있는 와중에 국감까지 온 것이고. 컨벤션 효과를 누려야 될 당 대선후보로 결정이 됐는데 원팀이 과연 될 거냐는 이슈가 논란이 되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포함한 4자 대결, 두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윤 후보나 홍 후보를 넣었을 때 모두 각각 6%대의 지지를 받는걸로 나타났습니다.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국민의힘에선 누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와야 경쟁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홍준표 후보가 36.5%, 윤석열 후보가 32.8%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어 유승민 후보 10%, 원희룡 후보가 4.3%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국민의힘 최종 경선은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가 절반씩 반영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윤 후보가 53.8%의 지지를 받아, 홍 후보(34.0%)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이틀간 실시했습니다.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로 이뤄졌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오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