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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허재, 인터셉트 결혼으로 만난 아내…자식농사 대성공

입력 2022-05-22 11:12 수정 2022-05-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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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레전드 허재가 아내 이미수를 만난 일화부터 농구선수로 든든하게 자라준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허재를 놓고 학생회장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다. 프로농구 최초로 3년 연속 인기상을 받은 아들 허웅이 함께 출연했다.

허재는 "웅이 팬들은 너무 적극적이다. 집에 가면 선물이 이만큼 있다. 훈이는 그 선물의 3분의 2다"며 웅이의 인기가 많다고 했다. 허웅은 "2위는 내 동생 훈이"라면서도 "훈이는 없다고 치자. 차이가 많이 난다. 내가 인기투표에서 8만표 이상 받았는데 동생은 2~3만표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도 농구를 보는데 허웅, 허훈이 뛰는 경기장에는 팬들이 많다. 그걸 보면 두 친구들 덕분에 농구가 인기를 받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허웅은 "누구 때문에 농구를 잘했나"라는 이상민 질문에 "아빠 때문도 있지만 어머니가고생을 하셨다. 아빠는 가끔 전화와서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아들들이 연대에 진학한 것 또한 엄마의 강호동은 "허재는 티를 내는 스타일이 아니다. 근데 쉬는 시간에 경기를 다 보더라. 그리고 경기에 따라 표정이 달라진다"라고 아들을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알렸다.

허재 또한 아내의 공을 인정했다. 서장훈은 "이종범, 이정후 부자도 자식 농사를 잘 지었는데, 누가 더 잘 지었다고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허재는 "이종범은 이정후 하나다. 나는 둘이나 있다. 내가 더 잘 지은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서장훈은 "그 농사를 다 엄마가 지은 거 아니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1992년 결혼한 아내 이미수 씨와의 연애스토리도 털어놨다. 부산의 상류층 자제였던 이미수 씨가 다른 분과 맞선을 보러 갔는데 하필 그곳에 있던 허재가 첫눈에 반해 볼을 가로채듯 이미수 씨를 먼저 가로채 대시를 했다고. 허재는 "아내의 형부들이 의사였다. (집안에서) 맞선을 보게 했는데 내가 먼저 본 거다. 가는 길에 낚아챘다. 인터셉트를 해서 점심을 먹고 못 가게 했다. 그래서 그 때부터 만나기 시작해 결혼까지 했다"며 "맞선남은 3~4시간 기다리다가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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