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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격차 16.2%p→2.9%p…오차범위 내 접전

입력 2021-05-24 18:30 수정 2021-05-25 17:12

JTBC·리얼미터 여론조사
윤석열 비선호도도 27.5%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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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리얼미터 여론조사
윤석열 비선호도도 27.5% 최고

지난 주말(5월 22일~23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13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호도 격차는 단 2.9%p.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총장 32.9%, 이재명 지사가 30%로 집계됐습니다. 다음으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2%, 홍준표 의원이 4.6%, 정세균 전 국무총리 3.1%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정치권에서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처음 포함됐는데 각각 2.4%와 1%를 기록했습니다.

대선주자 후보군 기준. 파란색은 선호도(지지율), 빨간색은 비선호도. 단위 % 〈자료=리얼미터〉대선주자 후보군 기준. 파란색은 선호도(지지율), 빨간색은 비선호도. 단위 % 〈자료=리얼미터〉
한 달 전쯤 실시(4월 18일)한 조사에선 16%p 이상 윤 전 총장이 앞섰지만, 이후 윤 전 총장의 선호도는 5.5%p 빠진 반면 이 지사의 선호도가 7.8%p 오르면서 격차가 줄어든 겁니다. 김봉신 리얼미터 수석부장은 "이재명 지사의 경우 최근 다양한 인물의 결집으로 컨벤션 효과뿐 아니라, 한미 정상회담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윤 전 총장의 선호도와 관련해선 "잠행이 길어짐에 따라 피로감이 누적돼 인상적인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의 선호도를 세대별로 살펴봤습니다. 윤 전 총장은 보수세가 강한 60세 이상에서 50.2%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40대에서 50.5%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표심이 유동적일 수 있는 무당층에선 윤 전 총장 선호도가 더 높게 집계됐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41.6%가 윤 전 총장을 선호한다고 밝힌 겁니다.

반면 '비선호도'에선 윤 전 총장이 27.5%로 가장 높았습니다. 비선호도는 대통령감이 절대 아닌 인물을 꼽는 답변으로, 표의 확장성이 그만큼 제한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윤 전 총장 다음으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4%, 이재명 지사 15.8% 순이었습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 시기를 놓고는 예정대로 9월에 선출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7.8%로, 9월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12.7%)는 응답자의 4배를 넘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으로 좁히면 응답자의 2/3에 해당하는 65.8%가 9월 선출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 여론조사 결과 〈자료=리얼미터〉더불어민주당 경선 일정 여론조사 결과 〈자료=리얼미터〉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와 분석 내용은 오늘 저녁 JTBC 뉴스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 의뢰로 리얼미터가 5월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 응답률은 3.7%(2만7325명 중 1013명 응답).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무작위 생성(RDD)된 무선전화번호(100%) 추출 틀에서 자동응답 전화방식(ARS)으로 조사하였습니다. 통계 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림가중)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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