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보가 더 큰 바보 기대하는 것" 가상화폐 비판한 빌게이츠

입력 2022-06-16 16:15 수정 2022-06-16 16: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연합뉴스/AP〉〈사진-연합뉴스/AP〉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암호화폐와 NFT(대체불가토큰)에 대해 "100% 어리석은 이론을 기초로 한 엉터리"라고 비판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게이츠는 14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게이츠는 가상화폐를 놓고 '더 큰 바보 이론'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큰 바보 이론이란 특정 상품의 가격이 높은 상태라 하더라도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비싸게 구매한 자신이 바보라면, 이를 더 비싼 값에 살 '더 큰 바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게이츠는 거래 규모가 큰 유명 NFT인 '지루해하는 원숭이들의 요트클럽'을 언급하며 "원숭이를 담은 비싼 디지털 그림이 세상을 엄청나게 발전시킬 것"이라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생산력을 가진 농장이나 제품을 만드는 회사 같은 자산군에 익숙하다"면서 이른바 '구식 투자'를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게이츠의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폭락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6만9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14일 2만3000달러 아래로 추락하며 가치의 3분의 2를 잃었습니다.

게이츠는 이전에도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2021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하나의 '일'이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그것을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이벤트 참여하기 https://tuney.kr/QvLR8y☞ 이벤트 참여하기 https://tuney.kr/QvLR8y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