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골 차로 좁혀진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경쟁. 현재 1위 살라도, 거의 다 따라잡은 손흥민도 딱 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득점왕이 판가름 나게 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각 팀 감독이 두 선수를 어떻게 쓸지도 변수입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과 살라의 득점왕 경쟁은 딱 한 골 차이로 좁혀졌습니다.
현재 1위지만 한 달간 골을 추가하지 못한 살라의 뒤를 손흥민이 바짝 뒤쫓고 있는데 내일(22일) 자정,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게 결정됩니다.
둘 모두에게 변수는 있습니다.
부상으로 직전 경기를 뛰지 못한 살라는 내일 경기 출전도 불확실합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손흥민과 득점왕 대결을 펼치고 있다는 걸 100% 이해하지만,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는 2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무리한 선택은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살라가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서 결국 한 골도 더 추가할 수 없다면 손흥민에겐 유리한 상황입니다.
다만 손흥민도 페널티킥 기회 없이 필드골로만 득점왕을 노려야 합니다.
토트넘 콘테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패널티 킥 기회가 왔을 때 손흥민을 키커로 내세우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케인은 우리 팀의 전담 키커입니다. 기회가 온다면 (손흥민이 아닌) 케인이 킥을 차야 할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목표보다는 팀입니다.]
팀을 위해선 모두의 생각이 똑같을 거라는 겁니다.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 : 손흥민도 나와 같이 생각할 것입니다. 좋은 친구고 똑똑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에선 이미 살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 후보에선 제외되면서 팬들의 의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턴기자 : 성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