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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4년 연설…"백신 접종, 정당한 평가 받아야"

입력 2021-05-10 19:50 수정 2021-05-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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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연설은 그동안의 방역 성과 그리고 경제 회복의 추이를 설명하는 데 집중됐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빼고는 최근 제기된 논란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4년보다는 남은 1년을 강조하면서 비판에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바로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우선 관심을 모은 게 코로나 방역과 백신 문제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 설명했습니까?

[기자]

접종이 좀 더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백신 수급과 접종 계획에는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 (정부가)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 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말은 그럼 지금 평가에 대한 불만족이 담겨 있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집단면역의 달성 시기를 당초 제시한 11월보다 앞당기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결국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와 비판 그리고 특히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반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로나로 인한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지난 1년간의 경제 회복에 대해서 매우 다행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목도 직접 들어보시죠.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 : 우리 경제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이미 지난 1분기에 코로나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문 대통령은 더 빠르고 강한 경제 반등을 이루겠다면서 4% 이상 경제성장률 그리고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취임 4주년 연설인데 방점이 지난 4년보다는 남은 1년에 찍힌 것 같습니다. 청와대 안에서는 어떤 얘기들이 나옵니까?

[기자]

청와대 참모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주어진 환경을 고려하면 지난 4년보다 남은 1년이 더 중요하다, 남은 문제 중 90%는 코로나19 문제다, 청와대가 지난 4년간의 평가보다는 남은 1년 코로나 대처에 총력을 쓰면서 성과를 내는 게 더 중요하다, 이런 기조를 정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앵커]

끝으로 야당의 평가도 짧게 전해 주시죠.

[기자]

한마디로 하자면 자화자찬이었다, 이렇게 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과의 인식 차이를 보여준 연설이라고 했고요.

정의당도 반성문을 내놨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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