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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친구에 도착한 메일 800통 열어보니 "제발 선처해달라"

입력 2021-06-08 16:16 수정 2021-06-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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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친구 A 씨가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히자 '선처해달라'는 메일이 잇따라 도착하고 있습니다.

A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착한 '선처 요청 메일'은 800통 이상입니다.

오늘(8일)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4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대응 진행을 예고하고 반성과 선처를 희망하는 분들께는 기회의 문을 열어줬다"면서 "그 결과 지난 4일간 선처를 희망하는 메일이 800통, 추가 위법행위 제보가 600건 이상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처와 제보의 의사를 전달하는 전화도 빗발치고 있다"면서 "선처를 희망하며 저희의 요청에 이행하는 분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보내주신 메일은 꼼꼼하게 읽고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일을 보낸 사람 중에는 유튜브 운영자 2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원앤파트너스가 이미 고소한 '종이의 TV', '직끔TV', 고소를 예고한 '신의 한 수', '김웅 기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원앤파트너스는 친구 A 씨와 가족 및 주변인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근거 없는 추측성 의혹 제기,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 협박 등 위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소 대상은 유튜브 운영자와 블로그·카페·커뮤니티 운영자, 게시글 작성자, 악플러 등입니다.

다만 선처를 바라거나 고소당하지 않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문제의 게시물이나 댓글을 삭제한 뒤 이메일을 보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원앤파트너스는 "선처는 무조건적인 용서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메일 내용과 게시물의 실제 삭제 여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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