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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샷 간격 3~4개월로 단축 검토…18일 계획 발표

입력 2021-11-16 07:31 수정 2021-11-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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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서 백신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의 간격을 현행 6개월에서 최대 3~4개월까지 단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효과가 시일이 지나면서 떨어지고 60대 이상은 물론 50대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잇따르자 보건복지부가 추가 접종의 간격 단축을 질병관리청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주로 돌파감염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고령층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돌파감염에 대한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단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틀 뒤인 18일 부스터샷 계획을 발표합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뒤 비상계획이 발동되는 기준과 관련해서는 중증 병상 가동률 같은 한 가지 지표만 가지고는 발동이 되지 않고 여러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보겠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황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전주보다 22% 넘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위중증 환자의 82%는 6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접종을 다 마친 지 6개월이 지난 60대 복지부 장관이 직접 추가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게 고령층, 청소년 학생층입니다. 저와 같이 60대 이상 되는 분들은 추가 접종을 맞으셔서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하지만 60대 이상의 2차 접종은 지난 8월부터 시작돼, 이들이 추가로 백신을 맞으려면 원칙적으로는 내년 2월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현재 6개월 간격이 기본이고,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의 경우는 5개월 간격을 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정부는 돌파감염을 막기 위해 추가 접종 시기를 5개월보다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현재 다른 외국에서는 6개월 혹은 5개월 하고 있는데 정부 내에서는 돌파감염 막기 위해서 좀 기간도 단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 장관은 접종 간격을 3~4개월까지로 단축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부터 추가 접종이 시작된 50대에게도 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목요일인 모레(18일) 부스터샷에 대한 최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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