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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뉴욕대 연수 시점에 폴리텍대 출강했다고 적어"

입력 2022-01-06 17:30 수정 2022-01-06 19:05

박홍근 의원 "출강기록부 허위 작성해 강사료 지급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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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의원 "출강기록부 허위 작성해 강사료 지급 받은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2006년 미국 뉴욕대(NYU) 연수 시점에 한국폴리텍대학에 출강했다며 출강확인부 일부를 허위 작성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6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씨가 폴리텍대 서울강서캠퍼스에서 산학겸임교원으로 재직 중이던 2006년 2학기에 출강확인부 일부를 허위 작성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이 한국폴리텍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김씨의 '2006년 2학기 산학겸임교원 출강확인부'에 따르면 김씨는 10월 4, 11, 18, 25일에 걸쳐 총 24시간 출강했습니다. 출강확인부엔 김씨의 개명 전 이름(김명신)으로 자필 서명도 돼 있습니다.

박 의원은 "김씨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대의 '뉴욕대 방문 프로그램'인 뉴욕대 스턴스쿨 연수 중이어서 (폴리텍대) 강의가 불가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NYU 스턴스쿨 연수가 사실이라면, 미국 방문으로 결강할 수밖에 없었던 강의를 출강한 것으로 허위 작성해 강사료를 지급받은 것"이라며 "보강이 있었을 경우 보강 일자를 기록하도록 돼 있는 출강확인부 비고란이 비어 있는 것으로 보아 보강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씨는 2007년 수원여대와 2013년 안양대 겸임교원으로 지원할 당시 이력서 학력란에 '2006 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를 적어 허위 이력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대가 별도의 위탁 과정을 거쳐 만든 '뉴욕대 방문 프로그램'으로, 2006년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의원은 "몸은 미국 뉴욕에 있는데 어떻게 강서캠퍼스에서 강의했다는 것인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노동부와 폴리텍대 측은 감사 등을 통해 출강기록부 작성 경위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김씨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씨의 '2006년 2학기 산학겸임교원 출강확인부'. 〈사진=박홍근 의원실 제공〉김씨의 '2006년 2학기 산학겸임교원 출강확인부'. 〈사진=박홍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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