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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만에 금고문 활짝…교도소서 배운 기술로 무인 가게 털어

입력 2021-05-14 16:28 수정 2021-05-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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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만에 금고문 활짝…교도소서 배운 기술로 무인 가게 털어
조끼를 입은 남성이 코인노래방에 들어옵니다. 동전교환기 쪽으로 다가가니 문이 활짝 열립니다.

잠겨있던 금고를 따는데 걸린 시간은 1초.

24살 A씨입니다.

A씨는 주로 종업원이 없는 아이스크림 판매점, 코인노래방을 낮에 털었습니다. 각 방마다 따로있는 돈 통까지 모두 털었습니다.

최근 2달 동안 대전과 천안 11곳에서 현금 261만 원을 가져갔습니다.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이 움직였습니다.

대전 중구 은행동과 대흥동 일대 무인 가게 사장들을 만나며 A씨의 사진을 돌렸습니다. 또 범행을 할 것을 예상해 신고하도록 한 겁니다.

그러던 지난 6일 다른 코인노래방에 나타난 A씨를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어떻게 1초만에 금고 문을 열었나

금고 문을 여는 방법은 "만능 열쇠" 였습니다.

모방 범죄의 우려가 있어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열쇠를 잘 갈아서 열쇠 구멍에 넣고 억지로 돌리는 겁니다. 무인 점포에서 쓰는 금고는 대부분 열리는데 범죄자들이 주로 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A씨는 교도소에 수감되다 1년 전쯤 출소했는데, 함께 있던 수감자한테 배운 기술이라고 말했습니다. 찜질방 생활을 전전하고 취업도 잘 안 돼, 생활비를 벌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교도소를 3번이나 다녀왔는데 전과만 20개가 넘습니다.

경찰은 A씨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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