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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우크라 '참혹한 현장'…계속되는 러시아 폭격

입력 2022-07-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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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잠해지는가 싶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시 불붙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수도 키이우를 시작으로 중부와 남부 주요도시에 연달아 미사일을 쏘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JTBC 취재진은 이번 전쟁의 참상을 제대로 전하려 다시 우크라이나 특별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현지에, 김재식 영상취재기자와 김민관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뒤로 부서진 다리가 보이네요?

[기자]

제가 서있는 이 다리는 수도인 키이우와 위성도시 이르핀을 이어주는 곳이었습니다.

전쟁 초반 러시아군의 탱크가 이르핀을 거쳐 수도로 진격해오려하자, 우크라이나군은 스스로 이 다리를 폭파시켰습니다.

잠시 이쪽을 보겠습니다.

다리 아래 거꾸로 박혀있는 차량이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무너진 다리아래로 합판을 이용해 임시 다리가 만들어져 있고그 위로 하얀색 깃발이 걸려있습니다.

이곳은 피란민들이 지나고 있는 곳이니 공격을 멈춰달라는 표식입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다리에 폭격을 퍼부었습니다.

이 다리 근처에서만 민간인 30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앵커]

지금 현재도 교전이 진행 중인 지역이 있습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은 지금도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리시찬스크 시에서 치열하게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최근 이곳을 완전하게 포위했다고 주장 중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돈바스 지역 3분의 2 가량이 러시아 수중으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리시찬스크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지만 도시가 완전히 포위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돈바스 지역이 이번 전쟁의 핵심 지역인 만큼 정확한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계속해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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