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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부동산 투기 의혹' 12명 전원에 탈당 권유

입력 2021-06-08 15:14 수정 2021-06-08 18:48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김한정·서영석·임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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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김한정·서영석·임종성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8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 관련한 12명 국회의원에 대해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키로 했습니다. 고용진 당 수석 대변인은 최고위 이후 "12명 대상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례의원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선 "비례의원은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 유지를 못 하기 때문에 출당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위해 김영호 비서실장과 함께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기위해 김영호 비서실장과 함께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의원 12명의 실명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문제시되는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 소지를 가진 의원은 3명으로 김한정 의원과, 서영석 의원, 임종성 의원이었습니다.부동산 명의 신탁 의혹은 김주영·김회재·문진석·윤미향 의원입니다. 나머지 농지법 위반 의혹은 양이원영·윤재갑·김수흥·우상호 의원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하루 전(7일) 권익위원회의 결과를 밤늦게 통보받은 뒤, 하루 뒤인 오늘 오전 10시 30분 긴급 최고위원회를 비공개로 열고 논의했습니다. 앞서 권익위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 총 816명에 대해 지난 7년간 부동산 거래를 전수조사한 결과, 법 위반 소지자 12명이라며 이를 합수본에 송부한 바 있습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 조치에 대해 "12명 가운데 농지법 위반의 경우, 내부 정보를 이용한 3명과는 경중이 다르지만 일단 모든 사람에게 같이 탈당을 권유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우상호 의원(오른쪽)과 김한정 의원이 각각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전원에 대해 자진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혹 대상에 오른 우상호 의원(오른쪽)과 김한정 의원이 각각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당의 결정이후, 이름을 올린 우상호·김한정·김회재·오영훈 의원 등은 차례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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