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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년 만에 더위로 사망자 발생…온열질환자 161명

입력 2021-07-27 14:54 수정 2021-07-27 15:04

3년 만에 사망자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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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사망자도 발생

폭염이 2주 넘게 이어지면서 더위로 인한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기준, 온열질 환자가 모두 16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열탈진이 77명으로 가장 많고, 열사병(40명)과 열경련(24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50대 이상 연령이 94명으로 온열질 환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경기 양주시에서 60대 남성 A씨가 야외 작업을 하다 쓰러진 뒤 숨진 겁니다. 더위로 인해 사망자가 나온 건, 2018년 여름 폭염으로 5명이 숨진 이후 3년 만입니다.

경기 화성시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무료 생수 〈사진=경기도 제공〉경기 화성시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설치한 무료 생수 〈사진=경기도 제공〉
폭염 때문에 폐사한 가축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농가 66곳에서 3만8000마리가 넘는 닭, 오리, 돼지 등이 폐사했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경기도는 비상근무 체제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운영 중이고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도 늘릴 방침입니다. 살수차 150여대를 동원해 도로에 물을 뿌리고 실내 무더위 쉼터도 도내 3,434곳에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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