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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이틀 앞으로…백신 맞기 전 '예진표' 살펴보니

입력 2021-02-24 07:44 수정 2021-02-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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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 초반이나 중반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385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틀 연속 300명대에 머물던 신규 감염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최대한 빠르고 안정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래서 더욱 간절합니다.

이번에는 김서연 기자가 이틀 뒤에 시작되는 백신 접종의 방법과 주의사항을 자세하게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진표입니다.

백신을 맞기 전에 꼭 써야 하는 겁니다.

이 예진표를 보고 의료진이 접종이 가능한지 판단합니다.

이미 앓던 병이 있는지, 현재 먹는 약이 있는지 적어야 합니다.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적이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묻습니다.

혈액 응고 장애가 있는지도 적어야 합니다.

기존보다 작은 주삿바늘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독감 백신 예진표와 다른 부분입니다.

특히 화이자 백신을 맞을 때는 PEG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써야 합니다.

PEG는 화장품이나 장 세척제 등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입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안내서도 내놨습니다.

임상자료가 부족한 임신부는 맞을 수 없습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했던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수유부는 맞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접종 당일 몸이 좋지 않거나 코로나 증상이 있으면 완전히 회복한 뒤 맞아야 합니다.

독감 등 다른 예방 접종을 했다면, 적어도 2주 뒤에 맞아야 합니다.

1차 접종을 한 뒤 2차 접종을 너무 빨리 맞았거나 늦게 맞았다고 해서 다시 백신을 맞지는 않습니다.

또 현재로서는 1, 2차 접종 때 같은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덱사메타손 등을 투여하고 있다면 최소 90일 뒤에 접종을 맞는 게 좋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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