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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손정민 휴대전화, 새벽 1시 이후 사용기록 없다"

입력 2021-05-24 13:08 수정 2021-05-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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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정민 학생 관련 한강공원 사진고 손정민 학생 관련 한강공원 사진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씨를 수사 중인 경찰이 손씨의 친구 A씨가 손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용 흔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손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실종 당일인 오전 1시 9분 이후 사용 내역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당일 손씨의 휴대전화에서 발생한 데이터 사용 내역은 '백그라운드 데이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손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실종 당일 정민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손씨의 휴대전화에서 새벽 1시 22분부터 오전 11시 5분까지 총 27번의 데이터가 사용된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친구 A씨가 손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오전 1시 9분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검색한 이후에 인터넷 및 앱 사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친구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추가 소환 조사했다며 지금까지 총 7번의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손정민 학생 관련 한강공원 사진고 손정민 학생 관련 한강공원 사진

사건의 중요한 목격자 진술에 대해서는 당사자 동의를 받아 '최면 조사'까지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목격자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함께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주요 목격자 2명이 최면 조사를 받았고, 포렌식은 1건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신원 불상의 한 남성이 당일 새벽 한강에 수영하듯 들어간 것을 봤다는 낚시꾼들에 대해선 최면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5명이 동시에 본 경우라 법최면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라진 A씨의 휴대전화가 여전히 한강공원 인근에 있을 것이라고 보고 수색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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