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우르르 몰려다니며 '온갖 나쁜 짓'…조폭 78명 검거

입력 2021-11-23 20:43 수정 2021-11-24 09:4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주로 경기도에서 활동해온 조직 폭력배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도박 사이트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기도 했는데 자세한 내용,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건장한 남성 여럿이 한 남성을 구석으로 몰아붙입니다.

소셜미디어에 조직폭력배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며 불러내 집단 폭행하는 겁니다.

이번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휴대전화를 뺏긴 남성이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차량에 갇힌 채로 2천500만원을 뜯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폭력조직 7개파, 조직원 78명은 주로 경기남부 일대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조직원을 새로 뽑는 등 숫자를 늘리며 불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고혁수/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계장 : 조직의 주요 핵심 조직원들이 출소하고 나서 다시 자신들의 세를 불리기 위해서 신규 조직원들을 영입하고…]

가게 종업원과 시민을 마구 때렸습니다.

기강을 잡는다며 새로 들어온 조직원들을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부터 지난해 까지 불법 성매매 업소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8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불법수익금 8억4천여만 원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도록 기소 전 추징보전 했습니다.

경찰은 폭력조직원 78명 가운데 조직 간부 등 16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공범 14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보복 때문에 조직폭력배 피해 신고를 망설인다면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활용해 안심하고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