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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통령도 트럼프"…공화당원 54% "트럼프 지지"

입력 2021-02-17 11:44 수정 2021-02-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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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이 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공화당원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4%포인트)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오늘이 2024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날이라면 누구를 뽑겠느냐'고 묻는 말에 공화당원 절반 이상(54%)이 '트럼프를 뽑겠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다음으로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12%로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6%로 자리했습니다.

또 공화당원 5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의회 난입 사태 직후인 지난달 7일 조사 때보다 18%포인트, 지난달 25일 후속 여론조사보다 9%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폴리티코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트럼프 불안감을 매우 빠르게 극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지나가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인 1,0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오차범위 ±3%포인트)에 따르면 공화당원 75%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전체 응답자 60%, 민주당원 96%, 무소속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걸 원치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 가운데 55%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직 출마 자격과 관련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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