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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사고 선박 조타실서 사망자 1명 발견…신원 확인 중

입력 2021-10-21 09:28 수정 2021-10-21 13:11

중국인 선원 2명 구조…구명조끼 없이 부표 잡고 15시간 버텨
해경·해군·민간어선·관공선 등 합동 수색…일본 함정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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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선원 2명 구조…구명조끼 없이 부표 잡고 15시간 버텨
해경·해군·민간어선·관공선 등 합동 수색…일본 함정도 지원

독도 사고 선박 조타실서 사망자 1명 발견…신원 확인 중

독도 북동쪽 168㎞ 떨어진 한일 중간수역에서 전복된 선박 사고 이틀째인 21일 동해해경은 사고 선박 내 조타실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사고 선박 내에 잠수사 14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승선원 9명 중 1명이 선박 내 조타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오전 7시 21분께 수색에 나선 민간어선이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구조 선원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울릉 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다.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부이를 잡고 15시간 동안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부이는 배가 정박할 때 닻의 사슬을 내려 배를 붙들어 맬 수 있도록 설치하는 부표다.

후포 선적 제11일진호(72t급·승선원 9명) 전복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확인됐다.

사고 선박에는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선장 박모(62·포항시)씨, 선원 김모(54·문경시)씨와 안모(65·울진군)씨 등 한국인 3명 등 총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당국은 해경과 해군 함정 총 4척과 헬기 3대, 항공기 2대, 민간 어선 2척, 관공선 2척 등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6명을 찾고 있으며 일본해상보안청 함정 1대도 수색을 돕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초속 10∼12m의 바람이 불고 2.5∼3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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