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별별 올림pick] 복잡한 대진표, 짧고 굵게 설명…"박찬호 맞나요?"

입력 2021-08-03 21:03 수정 2021-08-04 11: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별별 올림pick] 복잡한 대진표, 짧고 굵게 설명…"박찬호 맞나요?"

[앵커]

이번 올림픽 야구의 대진과 일정, 한번 봐서는 한번 들어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속 시원하게 설명해 줄 이른바 '일타 강사'가 떴습니다. 누굴까요?

별별올림픽,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자세히 보면 더 재밌는 경기 뒷이야기, 별난 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 복잡한 대진표, 짧고 굵게 설명…"박찬호 맞나요?"

지금 보시는 건 야구 경기 일정입니다.

예선은 말할 것도 없고, 준결승 과정도 꽤 복잡한데요.

패자부활전이 있어서, 진팀에도 기회가 다시 오는 구조입니다.

SSG랜더스의 구단주 정용진 부회장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갸웃하자, 구원 투수가 나섰습니다.

바로 '투 머치 토커'라는 별명을 가진 박찬호 선수인데요.

"이스라엘 이기면 4강전 두 번의 기회가 있고, 지면 기회가 한 번 밖에 없다" 아주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을 이겼으니 내일(4일) '한일전'을 포함해 두 번의 기회가 남은 겁니다.

그런데 네티즌들, "이렇게 짧게 설명하시는 분이 아닌데, 해킹당한 거 아니냐" "할 말 남았는데 실수로 올린 거다" 이런 반응들을 내놨습니다.

■ "올림픽 메달 따서…" 여서정 10년 전 글이 실화로

[8살 여서정의 메모 (음성대역) : 아빠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 땄다. 내가 체조를 열심히 해서 올림픽을 출전하여 금메달은 아니어도 메달을 따서 아빠 목에 걸어 드릴 것이다.]

삐뚤빼뚤 적은 이 메모는, 기계체조 도마에서 동메달을 딴 여서정 선수가 8살 때 쓴 글입니다.

체조에 막 흥미를 붙이기 시작할 때라는데요.

열심히 해서, 체조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여홍철 선수에게 메달을 선물하고 싶다, 이런 내용입니다.

10년 넘게 이 메모를 간직해 온 사람은 바로 어머니 김채은 코치입니다.

김 코치는 "꿈이 현실이 됐다", "'금메달은 아니어도 메달을 따서'라는 이런 부분까지 기가막히게 정확하다"고 말했습니다.

■ 일본 팬 마음도 강타…"배구 욘사마" 김연경 홀릭

배구 한일전에서 활약한 김연경 선수 모습에 일본 팬들도 마음을 빼앗겼다는데요.

경기 직후 일본 소셜미디어에서 김연경 해시태그가 실시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배용준 씨가 아니라 김연경 선수를 '욘사마'로 부르기도 하고요.

일본에서 인기 있는 배우 박서준 씨와 비슷하다며 '닮은꼴 찾기'도 합니다.

"연경 언니의 '진정하라'는 말, 나도 듣고 싶다" 이런 팬도 나왔습니다.

일본인도 응원할 수밖에 없는 경기력에 일본 언론도 "한국 배구의 메달이 기대된다"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별별올림픽이었습니다.

관련기사

한국 야구, 준결승 간다!…이스라엘에 콜드게임 승 이번엔 도미니카에 9회 말 끝내기…여자 체조 첫 메달 여서정 '동메달'…한국 여자체조 첫 올림픽 메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