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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캘리포니아 경제 전면 재개…변이 불안 여전

입력 2021-06-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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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 제한 조치들이 대거 풀리고 경제 활동이 전면 재개됐습니다. 캘리포니아 같은 경우는 미국 주 정부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2020년 봄에 봉쇄 조치가 시작된 곳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긴장감은 여전한데요.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뉴욕주 성인 가운데 적어도 한 차례 백신을 맞은 비율이 70%에 도달했다고 쿠오모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동시에 주 당국의 코로나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미국 뉴욕주지사 : 70%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남은 제한은 연방정부 지침에 따른 대중교통과 학교, 병원 등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정도입니다.

뉴욕 당국은 주요 지역에서 이를 자축하는 불꽃놀이 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LA가 속한 미국 최대 인구 지역인 캘리포니아주도 경제 전면 재가동을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봄 가장 먼저 봉쇄 조치에 나선 지 1년 3개월만입니다.

[개빈 뉴섬/미국 캘리포니아주지사 :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 요구는 없습니다. 인원수 제한도 없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대도시 가운데 시카고가 가장 먼저 정상 복귀를 선언한 이후 뉴욕과 LA 등 미국 3대 도시가 모두 경제 재개 대열에 합류한 것입니다.

그러나,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델타 변이를 '관심' 단계에서 '우려' 단계로 높이는 등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대유행으로 숨진 미국인은 모두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연방 의회는 하루 앞서 의사당 계단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애도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미국 성인의 64.6%는 적어도 한 차례 백신을 맞았고, 54.6%는 접종을 모두 끝냈습니다.

전문가들이 집단 면역 달성에 필요하다고 제시한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70~8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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