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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창사 42년 만에 첫 희망퇴직 받는다

입력 2021-09-24 16:22 수정 2021-09-24 19:11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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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속 20년 이상 직원이 대상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테마로 장식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선물'을 테마로 장식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연합뉴스〉

매출 기준 국내 백화점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이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대상자는 근속 20년 이상 직원으로, 전체 직원의 43% 수준입니다.

롯데백화점은 어제(23일) 오후 사내공지를 통해 다음 달 8일까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24개월 임금과 위로금 3천만원, 자녀 학자금 최대 320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입니다. 지원자에게는 재취업 교육 기회도 제공합니다.

전체 직원 4700여명 가운데 근속 20년 이상인 직원은 2000여명입니다.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을 접수하는 건 1979년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시대 변화에 맞춰 조직 내부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입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타임빌라스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등 최근 변화된 유통 환경에 맞춰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젊은 인력을 많이 채용하고, 변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규 채용도 병행해 지속 성장을 위한 인재 순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해와 올 초에는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연달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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