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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식 명의로"…수도권 10대 '갭투자' 부모들 수법 보니

입력 2021-07-19 15:40 수정 2021-07-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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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빌라촌 모습. [사진 연합뉴스]서울의 빌라촌 모습. [사진 연합뉴스]
최근 수도권에서 10대 갭투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집값이 폭등하면서 자녀 명의로 저가 아파트나 빌라를 일단 사두자는 심리가 많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10대가 서울에서 보증금 승계와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한 것은 69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건에 비해 10배 정도 늘어난 겁니다.

10대 갭투자는 지난 2.4 대책 이후 소폭 줄다가 4월과 5월에 각각 18건, 21건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10대의 서울 갭투자 가운데 88%는 아파트가 아닌 빌라 등을 구매했습니다.

집값이 급등하고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비싼 아파트보다 빌라 등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도 지난해 1~5월에는 10대 갭투자가 한 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98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지방도 부산과 대구 등 집값이 오르는 곳에서 10대 갭투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5월 10대 갭투자가 한 건도 없었던 부산과 대구는 올해 같은 기간 10대 갭투자가 각각 22건, 14건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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