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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라이브] 원희룡 "홍준표, 4년 전에 비해 총기 떨어지고 토론 준비도 안 해"

입력 2021-11-02 06:00 수정 2021-11-02 06:13

[썰전라이브] 원희룡 "유승민 말고 홍준표·윤석열과는 솔직히 정책토론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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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라이브] 원희룡 "유승민 말고 홍준표·윤석열과는 솔직히 정책토론이 안 돼"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썰전 라이브'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썰전 라이브〉 (월~금 저녁 6시)
■ 진행 : 박성태 앵커
■ 출연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원희룡 "홍준표, 4년 전에 비해 총기 떨어지고 토론 준비도 안 해"
원희룡 "유승민 말고 홍준표·윤석열과는 솔직히 정책토론이 안 돼"
원희룡 "무주택자 위한 반반주택…전문가들이 후보들 공약 중 베스트로 평가"



▶앵커〉 오늘 인터뷰로 모신 분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입니다. 원희룡 후보 모시고 얘기를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원희룡〉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오늘부터 국민의힘 당원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앞서 들어보니 투표율도 높다고 하고요. 원희룡 후보님이 경선에서 윤, 홍, 유를 다 제치고 대선후보가 왜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원희룡〉 저는 공격당할 흠집이 가장 없어서 안정적이고요. 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비리 문제, 도덕성, 정책, 그 업적, 나아가서 어떻게 대한민국을 좋은 나라로 만들고 국민의 삶을 개선시킬지에 대해서 필드에서 다져진 그리고 현실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따진 정책들로 잘 무장이 돼 있습니다.

▶앵커〉 광역자치단체장을 해 봤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내공이 좀 더 있다라는 뜻인가요? 필드에서 다져졌다는 표현은.

▷원희룡〉 그렇죠. 3번의 국회의원 경험과 2번의 제주도지사 경험 그리고 국가를 운영한다라는 게 어떤 국민들의 아픔과 현장의 어려움이 있는지에 대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을 해 왔던 것이죠.

▶앵커〉 그건 홍준표 후보도 이제 7선 도지사까지 경험을 했고 7선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주장은 아니고... 7선의 경험이 중요하다라고 주장하고 있죠.

▷원희룡〉 여기서 나쁘게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지난 4년 전에 비해서 뭐라고 할까요. 총기가 많이 떨어지신 것 같고 준비를 좀 안 하시는 것 같아요. 아니, 제가.

▶앵커〉 준비는 그러면 열심히 하지 않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원희룡〉 거의 준비를 안 했어요. 그쪽 캠프 얘기 들어봐도 토론도 거의 준비 안 하시고 나오신대요.

▶앵커〉 준비 안 하시고 그 정도 하시면 내공이 있다고.

▷원희룡〉 아니, 그러니까 대단하신 거죠. 그 정치감각과 어떤 정치감각, 순발력
그리고 똑같은 얘기라도 굉장히 임팩트 있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그 부분은 정말 부러울 정도로 장점입니다.

▶앵커〉 정치 메시지를 귀에 꽂히게 얘기하는 스타일이 상당하시죠. 그런데 저희도 저희 정치부 기자들도 그 부분이 궁금했거든요. 홍준표의 홍카콜라 김이 빠져서 이게 대통령 후보로서의 덕장의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전략적 변모인지 아니면 말씀하신 대로 힘도 좀 빠지고 귀찮고 그래서 그런지 원 후보님이 보시기에는 후자라는 말씀이십니까? 전자로 보는 쪽도 많던데.

▷원희룡〉 그러니까 과거에 독기나 이런 부분들은 많이 좀 자제를 하고 관리를 많이 하셨죠. 그건 좋은 거라고 봅니다. 당연히 그러셔야 되는데 그 안에 그게 그럼 덕으로 바뀌었느냐에 대해서는. 아니, 저도 딱 자꾸 얘기하기 싫은데 같은 후보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자기보다 어려운 처지에, 약한 처지에 있는 사람을 대하는 걸 보면 그 사람의 인간을 대하는 태도를 볼 수가 있고요. 자기가 불편하고 자기한테 반대하는 사람 또 나아가서는 적대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사람의 그릇의 크기와 위대함이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 면에서 인간을 대하는 태도를 과연 얼마만큼의 그릇의 크기가 넓어졌는가. 이 점에 대해서는 사실 기대를 했는데 토론을 몇 번 하다 보니까 옛날보다 더 안 좋아지신 것 같아요, 죄송한 얘기지만.

▶앵커〉 저희가 토론에 원희룡 후보님과 홍준표 후보가 약간 설전을 벌인 걸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 마침 얘기하시니까 그 장면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어제 TV토론 내용입니다.

▶앵커〉 저런 모습들 어떻게 보면 이제 많은 분들이 보기에 원희룡 후보님이 상대적으로는 약자라고 보는데 배려라는 게 1도 없다. 그런데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SNS에 소셜미디어에서는 역겹다고 쓰셨다가 얄밉다로 좀 따지긴 한 것 같아요, 평가가.

▷원희룡〉 아니, 원래 정치라는 건 맞으면서 크는 거기 때문에 사실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앵커〉 원 후보님은 개의치 않지만.

▷원희룡〉 네. 그런데 어제는 예를 들어서 원팀이 되겠다 그러면서 역겹다 그러셨잖아요. 야비하다.

▶앵커〉 이전 토론 내용을 보고 홍준표 후보가 소셜미디어에 그렇게 올렸죠.

▷원희룡〉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예를 들어서 사과라도 하고 예를 들어서 TF 제안을 한다든지 그것도 큰 실례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앵커〉 그렇죠.

▷원희룡〉 지금 치열하게 승패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그러니까 TF팀장 해라. 그러니까 왜냐하면 그건 제가 대장동 비리를 파고드는 데 지난번에 제안을 했는데 그때 시큰둥하셨지 않냐. 그런데 나는 이재명 후보의 비리의 실체에 나는 정말 파고들고 있다. 뭐 하셨나 이제 이렇게 사실은 공격을 한 거죠, 토론 현장에서. 그러면 그래, 그런데 그것도 있지만 비리만 갖고 되는 게 아니다, 이렇게 하면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 하는 게 그래, 너는 내 밑에 들어가서 TF 팀장이나 해라, 이런 뜻인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그냥 네 그러면 안 되는 거거든요. 같은 맞수인데. 그래서 아니, 역겹다고 한 것에 대해서 사과도 안 해 놓으셔놓고 TF 팀장을 시킨다는 게. 저도 사실 조금 더 나이스하게 받았어야 하는데 저렇게 나올 줄은 저는 상상도 못하고 갔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받아친다는 게 보는 분들은 좀 불편하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나이스게 대응할 방법이 없었나. 복기를 해 보죠, 사실은.

▶앵커〉 사실은 면전에서 한 것은 아니지만 누가 누구를 역겹다라고 표현하기가 쉽지 않죠. 일단 사실은 써서는 안 되는 약간, 특히 같은 편끼리는.

▷원희룡〉 아니, 그랬으면 TF팀장 해라 그런 얘기 하면 안 되는 거잖아요. 사과한 다음에... 그래서 어제도 억지로 사과할 기회를 드린 거예요, 억지로. 내가 그걸 집착하는 게 아니라. 왜냐하면 그런 상태로 만약에 토론이 끝나면 보는 사람들이 우리 당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런 거죠.

▶앵커〉 10여 차례 TV토론을 하셔서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마는 받기는이라고 했는데 부적절한 용어 같으니까.

▷원희룡〉 그거 괜찮습니다.

▶앵커〉 주목을 많이 받았는데 원 후보님 본인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TV토론에 대해서? TV토론에서 원 후보님의 보여줬던 모습에 대해서.

▷원희룡〉 국민들께서 원희룡의 재발견이 일어났다는 점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해요. 원희룡이 그냥 모범생인 줄 알았더니 한방도 있고 그리고 실제 토론하는 걸 보니 단순히 말 잘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 담겨 있는 경험이랄까 다져져 있는 필드에서 다져져 있는 그런 탄탄함 같은 게 느껴지니까 토론이나 이런 부분에서는 가장 안정감이 느껴지고 토론의 품격을 올렸다. 대체로 그런 평가는 해 주세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는 감사하죠. 그런데 저 자신을 돌아보면 보여줄 게 아직 더 많이 남아 있는데 이제 끝났다라는 아쉬움이 좀 있고요. 그리고 원래 토론이라는 것은 토론만으로 자기의 선택을 바꿀 수 있는 폭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냥 보통 자기 지지하는 후보가 이미 있는 경우에는 자기 후보가 잘하는 것만 보는 거거든요.

▶앵커〉 제 기억으로 한 두어달 전쯤에 이 자리에 나오셔서는 인지도가 좀 낮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극복을 해야 된다라고 강조를 했는데 TV토론을 통해서 많이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습니다.

▷원희룡〉 그렇죠.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대장동 일타강사라는 이미지를 통해서 이재명 후보 공격수의 이미지를 쌓았는데 물론 저도 TV토론을 몇 번 봤고 정책적인 부분에서 내공이 상당히 깊으신 걸 봤는데 그런 부분들은 잘 어필이 안 된 것 같아요.

▷원희룡〉 정책에 대해서는...

▶앵커〉 일면 선명하지 않고 그런 부분도 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원희룡〉 그런 점도 있겠죠. 물론 그게 모든 것이 결국은 자기가 더 잘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돌아아보고 반성을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토론 분위기가 보시면 알겠지만 저랑 유승민 후보랑 정책토론을 하면 나름대로 깊이도 들어가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쭉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나머지 두 분은 정책토론이 안 되세요, 솔직히.

▶앵커〉 윤석열 후보도 아예 안 되나요?

▷원희룡〉 아예 안 되죠.

▶앵커〉 아예라는 말은 빼겠습니다.

▷원희룡〉 아예라는 말은 너무 심하고 총론은 뭐 그럴 듯한데 한 번 더 들어가면 그다음 진행되기가 좀 제가 좀 공격하기가 미안한 그런 상황들이 오게 되죠.

▶앵커〉 홍준표 후보한테는 안 미안하고 윤석열 후보에게는 미안했습니까?

▷원희룡〉 왜냐하면...

▶앵커〉 제가 이렇게 여쭤보는 건 윤 후보만 살살 다룬다는 지적들이 있어서.

▷원희룡〉 윤 후보 같은 경우는 역공 내지 저를 공격을 안 하지 않습니까? 공격을 안 하는데 저 혼자 공격하면 그건 제가 진짜 그건 좀 꺼려지게 되죠. 그런데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내용 예를 들어서 몇 번의 장면이 있었어요. G7 가겠다 그래서 경제 성장 3%로 5만 불 가겠다고 해서.

▶앵커〉 계산을 해 보겠다고 하셨죠.

▷원희룡〉 그건 계산을 물어보는 게 아니거든요. 그걸 만약 자신이 고민해서 나온 공약이라면 그걸 모를 수가 없어요.

▶앵커〉 그렇죠.

▷원희룡〉 그렇죠. 지금이 우리가 3만 2000불인데 어떻게 해야 갈 수 있고 그렇게 하려면 우리나라가 산업을 어떻게 해야 되고 이렇게 하다 보면 대충 몇 년 걸린다, 이게 없으면 안 되거든요. 그런데 이걸 자꾸 산수 문제를 물어본다는 걸로 문제를 바꿔치기해서 저를 쪼잔한 사람으로 일단 몰았고 그다음에는.

▶앵커〉 그러면 그런 감정 때문인가요? 왜 그러냐면 일각에서는 원희룡 후보가 윤석열 후보와 경선 뒤든 언제든 간에 원희룡 후보가 대선주자가 되고 윤석열 후보가 돌 수도 있고 손을 잡을 거다라는 얘기가 있는데 꼭 그런 건 아니고?

▷원희룡〉 아니, 모두가 경쟁 상대고 당선되면 모두가 손을 잡고 같이 해야죠. 그런 점에서 특별히 그런 원칙에 있어서의 차이는 없습니다. 따로 얘기되거나 이런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그런데 토론에서 보면 예를 들어서 웃는 얼굴에 침 못 뱉고요. 아니, 당신을 인정하고 이렇게 같이 좀 합쳐서 얘기해 보자는 사람하고 어떻게 싸울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면이 강하죠.

▶앵커〉 사실 웃는 얼굴이 되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원희룡〉 그렇죠.

▶앵커〉 저도 어디 가면 웃으면서 기분 나쁜 질문을 해서 잘 못하고 짜증만 난다는 얘기를 듣긴 합니다.

▷원희룡〉 그건 굉장한 능력이에요.

▶앵커〉 지금도 웃으면서 하고 있는데. 원 후보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원희룡〉 시청자를 위해서 이끌어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끌어내는 게 어떻게 보면 정말 돌아서서 만약에 좀 잔상이 남고 뒤끝이 재수없는 경우들은 가다 보면 이게 점점 응하는 사람이 줄어들겠죠. 손님이 끊어지겠죠. 그런데 그 안에서는 티격태격 싸우고 돌아서서는 욕하면서도 그래도 계속 이어진다라는 것은.

▶앵커〉 그러면 저도 난처한 질문을 하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선에 누가 될 것 같습니까?

▷원희룡〉 제가 될 겁니다.

▶앵커〉 답입니다.

▷원희룡〉 질문 잘못하신 거 아시겠죠?

▶앵커〉 혹시나 난처해하실까 하셨는데. 일단 지지율이 여론조사를 잠깐 보도록 하면 오늘 한국사회연구소가 내놓은 여론조사입니다.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경쟁력을 보면 일단 4명의 2차 컷오프가 된 후보들 중에는 가장 낮고요. 지금 옅은 색이 일반 여론조사고, 전체 여론조사고 붉은색으로 표시된 건 국민의힘 지지층인데 사실 낮기는 합니다. 왜 낮다고 보십니까?

▷원희룡〉 그건 제가 제일 낮은 상태에서 출발했고.

▶앵커〉 출발했으니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원희룡〉 어쩔 수가 없다라는 게 아니라 그렇게 나타나는 거고요. 투표함을 열어봐야 하는 겁니다.

▶앵커〉 투표함을, 뚜껑을 열어봐야 되고요?

▷원희룡〉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 그리고 본선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로부터의 공격으로 거꾸로 되치기 당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이길 수 있는 것인가. 왜냐하면 가상대결을 붙이면 이재명 후보를 제가 이기는 결과도 최근에 많이 나오기 때문에요.

▶앵커〉 물론 본선에 오르면 이재명 바로TV와 1:1 대결이 되기 때문에 그런... 물론 다른 후보도 있지만. 강하게 붙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더 많겠지만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장동 일타강사의 역할을 하지만 오히려 본인을 좀 더 알릴 수 있는. 제가 그런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한 1분. 가장 공약 중에 이게 제일 중요하다. 이런 부분은 뭐가 있나요?

▷원희룡〉 저는 대표적으로 무주택자들을 위한 국가 투자를 위한 반반주택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앵커〉 반반주택?

▷원희룡〉 그것은 다른 후보들은 땅 마련해서 새로 국가 예산으로 지어서 혜택을 주겠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도 그렇고 다른 후보들의 주택도 그렇거든요. 저는 그건 임기 내에 땅 확보도 안 된다. 그래서 저건 그냥 해 보는 공약이다라는 거고요. 저는 무주택자들이 이미 있는 주택들을, 이미 있는 지역에서 올랐을 때 적정 가격이면 거기에 대해서 절반을 우리 결혼할 때 친정이나 친가에서 절반 대주기도 하잖아요. 그런 것처럼 국가가 국채를 발행한 그 재원을 가지고 투자를 해 주자. 그러면...

▶앵커〉 그런데 집값이 떨어지면요?

▷원희룡〉 그건 국가랑 개인이나 같이 부담을 져야죠.

▶앵커〉 그러면 집을 안 산...국가가 리스크를 안게 되는데. 그렇잖아요 그러면 집을 아예 안 산 사람. 나는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 걸로 보고 집을 사지 않고 그냥 월세를 내든 전세를 내든 살겠다. 이런 사람들은 세금을 냈는데 그 세금으로 집 산 사람에 대한 리스크를 감안해 주는 거잖아요.

▷원희룡〉 그러니까 세금은 저희가 가급적 적게 하는데요. 한 7조 정도를 투자해서 21조. 그런데 현재 보금자리론 자채가 21조가 이미 그렇게 나가고 있어요. 새롭게 국민 세금을 퍼주는 게 아니라 이미 있는 재원들을 국채발행을 기반으로 해서 잘 써서 이걸 예를 들어서 보다 낮은 가격에 내집 마련을 하겠다는 사람부터 우선 순위를 준다든지 아이를 키우는 부부들한테 먼저 준다든지 이렇게 해서 우리 국가 정책적으로 가는 부분들에 대해서 재분배 차원에서는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앵커〉 재원의 그러니까 한정된 재원에서 우선순위를 활용해서 주도록 하겠다는 말씀이시군요?

▷원희룡〉 재원을 조금 더 내는. 그래서 1년에 그러면 예를 들어서 2억씩 도와주는 경우에는 1년에 10만 가구를 도와줄 수 있어요. 그럼 이걸 국가 지분을 사서 다시 내 집 마련으로 가는 사람은 다시 기존에 쌓여 있는 것들도 한다라고 한다면 1년에 10만 가구 이상씩, 10만 가구 플러스 알파를 무주택자에서 탈출할 수 있게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앵커〉 그런데 이제 우선 순위로 어떻게 보면 이 부동산에서 제일 열악한 분은 지원을 해서 10만 가구가 무주택자 탈출을 하면 그 차상위에 있는 분은 그러니까 12만 가구째 되시는 분들은 갑자기 밑으로 가잖아요. 상대적 박탈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원희룡〉 아니요. 그런 건 어떤 복지정책도 그건 불가피한 거예요. 대신 점진적이고 가급적이면 이게 시장 가격의 폭등, 폭락에 영향을 주거나 그러지 않도록 잘 설계를 해서 이게 금융과 부동산 전문가들이 올해 대선후보들 나왔던 공약들 중에서 베스트라고 이미 검증하고 평가를 해 준 공약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다 돼서 딱 한 가지만 단답형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줘서 100만 원씩을 줘야 되는 거 아니냐, 1인당. 기존 것 합해서라고 얘기했습니다. 한마디로 입장을 얘기해 주신다면.

▷원희룡〉 이재명 후보는 목돈을 푼돈으로 만드는 데 너무나 뛰어난 재주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돈을 풀어서 표를 사겠다는 거고요. 보다 우리의 돈들은 모아서 특정한 목적과 효과를 위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쓰여야 합니다.

▶앵커〉 원희룡 후보님의 입장은 달랐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후보 얘기를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원희룡〉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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