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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철저하게 통합 지향"…첫 일정 '코로나 중대본' 주재

입력 2021-05-14 09:26 수정 2021-05-14 10:19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극복…고지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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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극복…고지 멀지 않았다"

김부겸 총리 "철저하게 통합 지향"…첫 일정 '코로나 중대본' 주재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총리 임명 후 첫 출근길에서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총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언급, "이 어려움은 우리가 함께해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하는 자세나 일을 풀어가는 방식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으로 해내겠다"며 "여야 모두에게 정말 성심성의껏 상황을 설명하고 도와달라고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 많은 국민들이 지쳐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 싸움을 잘 끝내야 우리 민족에게, 또 우리 후손들에게 좋은 공동체를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싸움을 헌신적으로 이겨오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민의 삶이 정상으로 되돌아가고 일상으로 복귀해야 경제의 여러가지 정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준비를 차분히 해서 국민들이 '해 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총리로서의 첫 공식 일정이다.

그는 "총리에게 주어진 책무가 참 많지만 중대본부장이라는 자리가 특히 무겁다. 당연히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극복"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방식보다는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도록 지원해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1분기에 기존 예상을 뛰어넘는 1.6% 성장률을 기록했고 4월 수출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고지가 멀지 않았다. 희망을 품고 서로를 격려하며 방역과 백신 접종에 한 뜻으로 참여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단 한 분의 국민도 회복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곳곳을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께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한 데 이어 오전 10시 20분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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