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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이낙연 총리 해법 거절"…총리실 "오보" 반박

입력 2019-09-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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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우리 총리실이 부인을 한 내용이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간사장을 만나서 지소미아와 수출규제를 동시에 풀자고 제안했다가 아베 총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서였습니다. 두 가지를 함께 원점으로 돌리자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서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가와무라 간사장은 어제(3일) 귀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낙연 총리로부터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동시에 원상복구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이같은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며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한국이 제대로 지켜야 한다"며 사실상 거절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한국 대법원 판결의 무효화를 한번 더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측의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우리 총리실 측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지난 2일 만남에서 "일본이 취한 부당한 조치들을 원상회복하면, 한국도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27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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