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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저격한 간호사의 청원…방역당국도 "관리 소홀"

입력 2021-02-23 17:04 수정 2021-02-23 17:30

순천향대학병원 방역 부실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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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병원 방역 부실 주장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연합뉴스〉〈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연합뉴스〉
서울 순천향대학병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나온 병원임에도 방역이 부실하다고 주장하는 의료진의 글이 등장한 겁니다.

해당 병원 간호사라고 밝힌 청원인은 병원의 코로나 19 관리 방안을 비판했습니다.

청원인은 "병원 직원이 돌아가면서 병원 출입을 통제했다. 그 직원이 확진자 또는 잠복기 상태의 사람과 접촉했을 때, 다시 병원으로 들어와 근무하면 감염 통제가 됐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직원들은 전수검사 후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출근 지시를 받았다"면서 "음성이 확인되지 않은 직원이 환자 또는 다른 직원과 접촉해 감염이 확산됐다면 이는 원내 코로나 감염 확산을 부추기는 지시"라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확진 간호사가 나온 병동을 방역하지 않고 탈의실과 물품을 사용했다는 증언도 했습니다.

또 간호사가 직접 병원 각 부서 바닥과 천장을 락스로 소독하고, 손걸레로 닦게 했다고도 했습니다.

청원인은 "바이러스가 병원 전체에 퍼져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임시 폐쇄 조치도 없이 전문 방역업체가 아닌 원내 인력으로 제대로 된 방역이 가능하겠냐"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도 순천향대학병원 직원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병원의 방역 조치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 "순천향대학병원, 관리 미흡한 부분 있었다"

서울 순천향대학병원은 지금까지 2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환자 80명과 보호자 82명, 간병인 17명, 종사자 37명 등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병원의 감염병 관리가 소홀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오늘(23일) 브리핑에서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 정도의 확진자 발생은 감염 관리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나타내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확진자가 나온 곳이 여러 층에 걸쳐 있다"면서 "입원환자와 간병인뿐 아니라 종사자도 확진됐다는 것은 이 공간에서 (바이러스의) 반복 노출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CTV를 통해 일부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과 의심증상이 있었을 때 신속하게 검사가 안 된 부분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착용 미흡은 개인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병원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은 해당 지자체 조사가 완료된 다음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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