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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현역 1호' 확진…판정 전 줄줄이 행사 참석 비상

입력 2021-04-1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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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이 의원은 주말 동안 여러 지역구 행사에 참석한 걸로 확인이 돼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개호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어젯밤(15일)입니다.

함께 다닌 지역구 수행비서가 확진돼 자가격리에 들어간 지 하루 만입니다.

이 의원은 무증상 상태로 광주·전남 일대 여러 곳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광주에서 열린 결혼식 2곳에 참석했고, 한 곳에선 주례를 봤습니다.

자전거 타기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12일 함평에서는 영농지원 발대식에 참석했습니다.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동시 발대식 (지난 12일 / 전남 함평군) : 우리가 앞장선다! 앞장선다! 앞장선다!]

13일엔 함평군수 모친상을 조문한 뒤 KTX를 타고 상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남 지역 지자체장들과 줄줄이 접촉했습니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밀접접촉자인 함평군수는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의원은 "진심으로 송구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담양사무소 관계자가 지난 6일 서울시장 후보유세장에 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후 사무소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과 당원 등으로 확산됐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이 의원을 포함해 광주와 전남 등에서 모두 16명입니다.

[최형식/담양군수 : 심각한 사태를 감안해 5월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자 합니다.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니 의심 증상이 있으시거나 검사를 희망하시는 군민 여러분들께서는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이 광주와 담양을 오간 것으로 보고 접촉자들을 상대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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