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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하루 앞둔 대전 시민들 "불편해도 필요한 조치"

입력 2021-07-26 19:48 수정 2021-07-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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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황이 심각한 비수도권은 내일(27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갑니다. 일부는 4단계를 적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전광역시로 가보겠습니다.

박민규 기자, 지금 검사소 앞에 나가 있는 거죠?

[기자]

한밭운동장에 마련돼 있는 선별검사소입니다.

일요일인 어제 이곳에서만 하루에 1300명 넘게 검사를 받았고요.

월요일인 오늘도 지금 1000명 넘는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당분간 이렇게 검사받는 사람이 많을 걸로 예상을 하고요.

이곳과 엑스포과학공원에 있는 선별검사소를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내일부터 4단계에 들어가는데 시민들 얘기를 좀 들어봤습니까?

[기자]

들어봤습니다. 4단계가 시작이 되면 아무래도 가장 와닿는 게 저녁 6시 이후에 두 사람까지만 모일 수 있다는 점일 겁니다.

시민들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이선미/대전 동구 대동 : 가족끼리 외식하는 것도 불편한 것도 생기고 하는데, 그런데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어요. 확산이 자꾸 되고…]

[김민준 최준환 방태한/대전 문화동 : 빨리 조치를 취해서 코로나 줄이는 게 오히려 미래를 봤을 때 더 좋은 조치가 아닐까…]

[앵커]

그러니까 그렇게 불편도 감수하는 건 그만큼 이제 확산이 심각하기 때문이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전에서는 하루 동안 71명이 더 감염됐습니다.

특히 한 태권도장 관련 환자가 오늘까지 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대전시는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높였지만 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4단계에 들어갑니다.

유흥시설은 아예 영업할 수가 없고요.

학원과 영화관, PC방은 밤 10시가 되면 문을 닫아야 합니다.

물론 자영업자들은 불만인데요.

하지만 4단계 조치의 취지에는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조치로 확산을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호윤/PC방 운영 : 4단계가 평생 4단계가 아니라, 코로나가 줄어들면 4단계에서 또 줄어들 것 아니에요. 그러길 빌어야죠.]

[앵커]

그리고 경남 김해도 4단계로 올리기로 했죠?

[기자]

영남권에서는 처음입니다.

이번 달 들어 경남 김해는 2단계 그리고 3단계를 경험했는데 내일부터는 하나 더 올려서 4단계를 시행합니다.

유흥주점 관련 환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서입니다.

대구에서도 환자 하루에 60명이 더 추가가 됐습니다.

델타 변이가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죠.

피트니스클럽 관련 환자만 지금까지 1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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