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또 한 번 전 세계 코로나 상황을 달라지게 만들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당국도 긴장하고 있고 특히 빠르게 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미국 또 유럽 나라들 긴장감이 높은데요. 유럽에서 앞으로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 자료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앞으로 신규감염의 대부분을 차지할 거라는 거죠?
[기자]
유럽질병통제센터가 유럽 30개 나라에 대해서 이른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확산 정도를 평가했는데요.
델타 바이러스 감염이 8월 초까지 신규 감염의 70%를 차지하고 8월 말까지는 90%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가 여름 동안 널리 퍼질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젊은 층에서 특히 퍼질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전염성이 40∼60%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올림픽 D-30' 도쿄, 코로나 신규 확진 27일 만에 최다이어서 도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 도시인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입니다.
도쿄도는 어제(23일)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에 2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일본 전체 확진자도 상승세인데, 어제 오후 7시 기준 1779명입니다.
도쿄의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는 게 이틀 전이죠.
지난 22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코로나 대응과 올림픽 준비로 인한 과로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판정이 나왔네요?
[기자]
당장 7월부터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관세가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5월 24일, 한국과 대만·태국·베트남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 관세부과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그리고 나서 이번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미국 산업에 실질적 피해를 입혔다며 최종 확정판정을 내린 겁니다.
이에 따라 국내 타이어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일단 미국 수출용 타이어 생산지를 한국이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로 변경한다는 계획이지만, 공장 증설에 시간이 걸리고, 해상 운임의 상승 등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