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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동생 구한 미 10살 소년…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6-15 17:36 수정 2021-06-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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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펀드미 캡처〉〈사진=고펀드미 캡처〉
미국에서 10살 소년이 물에 빠진 동생을 구한 뒤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리키스네베(10)는 아버지 채드를 따라 여동생 3명과 함께 사우스다코다주 빅 수(Big sioux) 강에 놀러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당시 리키는 동생 2명이 강에 빠지자 아버지를 따라 물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막내 동생인셰빌을 강변으로 밀어 올려 구했지만 정작 자신은 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리키는 가족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날 밤 10시 27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채드는 "리키는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관대하고 친절하고 특별한 아이였다"며 "모든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리키의 어머니인 니콜 위스퍼는 "리키는 사랑하고 삶에 감사하는 방법을 가르쳐 줬다"고 말했습니다.

리키의 사연이 알려진 뒤 인터넷에선 모금 활동이 펼쳐졌고 하루 만에 2만 4,038달러가 모였습니다. 모금액은 유가족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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