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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상서 중국어선 뒤집혀…4명 숨지고 2명 실종

입력 2021-10-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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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하면, 오늘(20일) 새벽에는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 한 척이 너울성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15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숨졌고 2명은 아직 못 찾고 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를 수색 중인 해경이 표류 중인 실종자 한 명을 발견합니다.

[익수자 향해 접근 중에 있음. 익수자 계속 허우적거리고 있음.]

구조된 선원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239톤급 중국어선 A호가 뒤집혔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0시5분쯤입니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입니다.

배에 타고 있던 중국선원 15명 중 8명은 어선이 뒤집힌 직후 구조됐습니다.

나머지 7명을 구하기 위해 수색에 나선 해경은 9시간 만인 오늘 오전, 4명을 추가로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3명은 숨졌습니다.

또 오후 3시 반쯤에도 어선의 어망 사이에서 한명을 추가로 구조했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아직 찾지 못한 2명을 수색 중입니다.

중국 해경선도 돕고 있습니다.

사고 바다에는 3미터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호는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강중근/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 : 양망작업 중에 큰 파도가 좌현 정횡 쪽으로 부딪히면서 순간적으로 전복됐다고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날씨가 좋아지는대로 잠수부를 동원해 전복된 배 안을 수색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군산해경)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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