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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 위원장, 계약·악수 지킬 것"…비판 여론 반박

입력 2018-07-10 07:30 수정 2018-07-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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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가 서명한 계약을 지킬 것이며 우리의 악수를 존중할 것을 확신한다" 이같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비판 여론을 적극 진화하면서 후속 협상에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결과를 빈손 방북이라고 비판하는 여론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9일 오전 트윗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함께 서명한 계약을 지킬 것이며, 훨씬 중요하게는 우리의 악수를 존중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하면서입니다.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합의했다"고 재차 강조도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1박 2일 방북 이후 북핵에 대한 완전한 신고와 검증, 비핵화 시간표 등 구체적 합의엔 실패한 데 민주당과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자 진화에 나선 것입니다.

북한이 외무성 담화로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라고 비판하자 김 위원장에게 약속한 비핵화 합의를 이행하라고 압박하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우리의 무역에 대한 태도 때문에 비핵화 합의에 부정적 압력을 행사하고 있을 지 모른다"며 중국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도 보냈습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지렛대로 활용하려고 배후에서 북한 비핵화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뜻입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이날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갈 길은 멀지만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한 약속은 유지되고 있을 뿐 아니라 더욱 강화됐다"고 했습니다.

트윗에서는 "베트남이 미군 유해를 송환한 조치가 양국 신뢰를 구축한 것처럼 북한의 유해송환 조치도 신뢰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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