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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 파도, 300㎜ 폭우…중국, 태풍 '인파' 상륙에 비상

입력 2021-07-26 20:38 수정 2021-07-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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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도 태풍 때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상하이 일대에 상륙한 6호 태풍 인파가 초속 38m에 달하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풍이 상륙한 상하이 앞바다는 위협적입니다.

파도가 무서운 기세로 방파제를 넘어옵니다.

최대 파고는 7m.

선박들은 금세라도 뒤집힐 듯 위태롭습니다.

태풍은 불과 몇 시간 만에 도심으로 진입했습니다.

300mm가 넘는 폭우로, 상하이 한복판을 흐르는 황푸강은 경계수위까지 들어찼습니다.

초속 38m에 이르는 강풍은 지하철 육상통로마저 모조리 부숴버렸습니다.

길가에 세워진 대형 가로등이 쓰러져 도로를 덮쳤고 가로수들은 바람에 못 이겨 줄줄이 쓰러졌습니다.

한 아파트에선 베란다 유리창이 바람에 뜯겨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중국 CCTV 기상캐스터 (오늘 오전) : 저장성과 상하이 일대에 태풍이 상륙했습니다. 해안 지역부터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고 곳에 따라 14급의 최대 강풍이 부는 곳도 있습니다.]

중국 동남부 일대를 강타한 태풍에 상하이를 오가는 고속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항공편도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다이준/중국 민간항공청 운영센터장 : 태풍 영향으로 결항된 공항이 13곳에서 현재 18곳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하철까지 침수시킨 허난성 폭우로 지금까지 63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CCTV·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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