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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가 또 변이…인도서 전파력 더 센 '델타 플러스' 등장

입력 2021-06-23 19:37 수정 2021-06-23 19:43

'델타'도 급속 확산…'일상 복귀' 전 세계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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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도 급속 확산…'일상 복귀' 전 세계 초긴장

[앵커]

오늘(23일)은 국외 소식을 첫머리에 올렸습니다. 인도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수십 건 보고됐습니다.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합니다. 미국과 유럽 몇몇 나라에선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입니다. 백신을 맞고,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대유행으로 좌절되는 건 아닌지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먼저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22일 델타 플러스 변이를 '관심 변이'로 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의 돌연변이입니다.

인도 4개주에서 22건이 확인됐고, 현재까지 인도를 포함해 9개국에서 발견됐습니다.

[라제시 뷰산/인도 보건장관 : 현재 숫자로는 (델타 플러스 변이가) 매우 적은 수준이지만 이후 비중이 커지는 것을 우려합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하고, 폐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 변이가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피터 드로박/옥스퍼드대 보건전문가 : 6개월 전엔 90%가 백신을 맞아 면역을 만들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기존의 델타 변이는 영국과 포르투갈 등 유럽 일부 국가와 미국에서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2주에 두 배로 증가하는 속도입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까지 92개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 : 영국과 마찬가지로 델타 변이는 미국 내에서 코로나를 물리치려는 시도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백신 접종 비율을 높인 이스라엘도 예외는 아닙니다.

신규 확진자의 70%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9일 만에 다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이스라엘 총리 : 유감스럽게도 이스라엘에서 감염률이 50% 높은 델타 변이의 확산이 시작됐습니다.]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24일과 25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델타 변이 확산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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