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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야심 있다면 김종인에 매달려야"…국힘 경선버스 '시동'

입력 2021-07-09 18:32 수정 2021-07-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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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같이 야심 있는 사람이라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매달려야 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게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아직도 견고하지만, 앞으로 국민이 더 적극적으로 질문들을 던질 것”이라며 “그랬을 때는 조력을 잘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에게 사실상 '김종인 책사' 카드를 던진 겁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 티타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지난달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 티타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공교롭게도 이 대표는 지난주 김 전 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지난 6일 윤 전 총장과 비공개로 만납니다. 이 대표가 김 전 대표와 사전에 교감한 내용을 윤 전 총장에게 전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은 이틀 뒤 정치권 인사를 만나 김 전 위원장과 직접 만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만남에 대해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JTBC와 통화에서 “두고 봐야 안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만남이 임박했다는 관측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만나자 하는데 만날 수 있는 것"이라며 "(만남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본격적으로 '대선 경선 버스' 준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경선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대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 기탁금은 3000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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