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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급 허리케인 도리안, 바하마 강타…트럼프 대책회의

입력 2019-09-02 08:29 수정 2019-09-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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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허리케인 때문에 미국이 초비상입니다. 세력이 5등급으로 커져서 파괴적인 허리케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름이 도리안인데요, 카리브해 국가인 바하마를 강타한 상태입니다. 보도국 다시 한 번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미국 본토에 상륙할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고 하는데 스쳐만 지나가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허리케인은 1~5등급으로 나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합니다.

카테고리 3등급부터는 메이저급 허리케인에 속합니다.

이번에 바하마를 강타한 도리안의 최고 풍속은 시속 295㎞로 5등급에 달합니다.

선로를 달리는 KTX 최고속도로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역대 육지를 강타한 대서양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한 것들과 동급이라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비상상황인 바하마에서는 가옥의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하마는 미 남동부 플로리다와 쿠바 사이에 있는 섬나라인데요.

도리안이 바하마를 강타한 뒤 북동쪽으로 진로를 바꿔 미국의 남동부 해안으로부터 멀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 본토에 상륙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플로리다와 조지아, 북부·남부 캐롤라이나에서는 강풍과 홍수 등이 닥칠 수 있습니다.

■ 트럼프, 연방재난청서 허리케인 대책회의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 방문을 취소하고 허리케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와 남부 캐롤라이나 등은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허리케인이 우리가 봐온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 중 하나"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는 일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도리안 피해 최소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데에는 플로리다가 2020년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점도 감안된 게 아니냐는 견해도 있습니다.

[앵커]

세계 일주 요트대회에 처음으로 나간 우리나라팀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런던 템스강에서 태극기를 두른 요트 '이매진 유어 코리아'호가 현지시간 1일에 출항했습니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들이 참여하는 대회로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대회인데요.

이매진 유어 코리아 호에는 한국 등 15개 나라 국적의 선수들 20명이 참여해 11개월간 전 세계 7만 5000km를 항해하게 됩니다.

생업을 포기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은 오히려 최대 8000만 원의 참가비를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직 종사자가 많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베트남 하롱베이등 모두 11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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