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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역대 최다 7번째 '발롱도르' 수상…호날두는 6위

입력 2021-11-30 21:17 수정 2021-11-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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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를 뽑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2년 만에 돌아왔는데요, 주인공은 또 메시였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일곱 번이나 최고의 선수로 뽑힌 메시는 경쟁자를 향한 존중으로도 박수를 받았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득점 기계처럼 골을 만들어내며 올해 뮌헨에서만 쉰 세 골을 터뜨린 레반도프스키.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을 달리며 놀라운 기록을 쓰고 있는데, 발롱도르 투표에선 메시가 훨씬 앞섰습니다.

지난 여름, 2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장면이 워낙 인상 깊었기 때문입니다.

서른 넷 메시는, 마지막일 지 모르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거친 태클에 넘어져도 다시 뛰었고, 일곱 경기 동안 네 골, 도움 다섯 개를 기록하며 국가대표로는 무관이란 꼬리표도 떼냈습니다.

[메시/2021 발롱도르 수상자 : 2년 전 수상했을 땐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놀랍습니다.]

역대 최다 수상자 자리를 지킨 메시는 경쟁자를 향한 존중도 잊지 않았습니다.

[메시/2021 발롱도르 수상자 : 로베르트(레반도프스키)와 겨룰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그가 작년 발롱도르 수상자라는 데는 우리 모두 동의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때문에 64년 만에 시상식이 멈춘 바람에 수상 기회를 놓친 레반도프스키를 치켜 세운 겁니다.

이번 투표에선 2위에 그쳐, '올해의 스트라이커'에 머문 레반도프스키는 아쉬움 대신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렇게 최고의 선수들은 걸맞은 품격을 보여줬지만 호날두는 달랐습니다.

최종 6위에 그친 호날두는 시상식에 나타나지 않고 주최사 '프랑스 풋볼'을 향해 날을 세워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매체의 편집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유일한 야망은 메시보다 더 많은 발롱도르를 받는 것"이라 말했는데, 호날두는 다 거짓말이라며 "내 이름을 팔아 행사를 홍보했다"고 분노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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